한국후지쯔(대표 최재일)는 후지쯔 본사가 ‘디지털 아닐라 클라우드 서비스(Digital Annealer Cloud Service)를 15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일본에 론칭된 이 서비스는 2018년 안에 북미·유럽·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디지털 아닐라’는 양자컴퓨팅에 착상해 얻은 디지털 회로로, 현재 범용컴퓨터에서는 풀기 힘든 ‘조합최적화문제’를 고속으로 푸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 ‘디지털 아닐라’ 기술에 기반한 후지쯔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금까지 컴퓨터에서는 실현될 수 없었던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분자 유사성 검색의 고속화 ▲금융에서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디지털 마케팅의 개인 맞춤형 광고 ▲공장·물류에서의 창고 부품의 최적화 배치 ▲교통 정체나 재해시의 복구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후지쯔는 이 서비스의 개시에 맞춰 고객의 과제정의나 수식모델 구축, 수식모델의 활용에 관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후지쯔 디지털 아닐라 테크놀로지 서비스(FUJITSU Digital Annealer Technical Service)도 내놓았다.

후지쯔는 “그동안 수퍼컴퓨터 개발로 축적된 첨단기술력, 풍부한 SI 실적, 디지털 아닐라 전문 기술력 등으로 고객의 업무 변혁이나 신규 비즈니스의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