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2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인텔 AI 데브콘(AI DevCon)’ 행사에서 인텔의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 및 인텔 너바나 신경망 프로세서(Intel Nervana Neural Network Processor, Intel Nervana NNP)에 관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 내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Intel Xeon Scalable Processors)를 AI의 최적의 프로세서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사실이다. 즉 훈련과 추론 측면에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것.

인텔은 또 첫번째 신경망 프로세서 제품인 ‘너바나 NNP-L1000(코드명 스프링 크레스트, Spring Crest)’을 2019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 너바나 NNP는 고도의 연산 활용률(compute utilization) 달성 및 멀티칩 상호연결(multichip interconnects)을 통한 진정한 모형 병렬 연산(model parallelism) 수행이라는 설계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레이크 크레스트 제품 대비 3-4배 우수한 훈련 성능을 보일 것이라는 인텔의 설명이다.

한편 인텔은 초기 신약 개발의 주요 요소인 하이 콘텐츠 스크리닝(high content screening)의 가속화를 위해 노바티스(Novartis)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노바티스와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s, DNN)의 활용에 관한 협력으로 이미지 분석 모델을 11시간에서 31분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