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는 최근 시뮬레이션 플랫폼 ‘앤시스 19.1’을 출시했다.

‘앤시스 19.1’은 올해 1월 선보인 앤시스 19 버전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단일 워크플로 안에서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검증, 배치할 수 있는 ‘앤시스 트윈 빌더(ANSYS Twin Builder)’를 탑재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지털 트윈은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세상의 것을 디지털 기술로 똑같이 복제해 만든다는 개념으로, 이를 통해 석유와 가스, 공업, 에너지, 항공우주, 국방 분야 등에서 제품 설계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앤시스 트윈 빌더를 활용해 물리적 제품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구축, 검증, 배치함으로써 문제 진단 및 해결을 신속히 수행해 제품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앤시스 19.1’은 이러한 ‘앤시스 트윈 빌더’ 외에 3차원 금속 적층 제조 솔루션 ‘앤시스 어디티브 스위트(ANSYS Additive Suite)’를 갖췄다. 이 솔루션은 중량과 격자 밀도 최적화, CAD지오메트리의 생성과 수정, 적층 공정 시뮬레이션, 데이터 검증을 위한 구조 분석 및 열분석 등의 기능을 갖췄다.

또 그란타(Granta)의 100여가지 메커니컬(mechanical) 제품을 포함해 새로운 기능과 리소스도 다수 담았다. 그리고 ‘앤시스 엔사이트 뷰어(ANSYS EnSight Viewer)’의 새 버전인 ‘앤시스 엔비전 프로(ANSYS EnVision Pro)’를 탑재해 엔지니어의 EnSight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새로운 뷰, 그리고 실사 같은 이미지 생성을 지원한다.

‘앤시스 19.1’은 유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3D 디자인, 전자기학, 시스템, 반도체 등 여러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유체(Fluid) 제품군은 하이드로 펌프에서 로켓 연료 시스템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 캐비테이션(cavitation) 모델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제공해 엔지니어는 불필요한 물리적 테스트 없이 기존 소재 특성을 사용해 캐비테이션(cavitation)을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4배 더 빨라진 프로젝트 모델 로딩과 향상된 네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며, 3D 디자인 제품군은 더 많은 유형의 로딩 조건을 빠르고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는 새로운 기능과 더욱 몰입도 높은 시각화가 가능한 플라이 쓰루(Fly-through) 및 투시 모드가 추가돼 더욱 빠르고 쉽게 제품의 동작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기학(Electromagnetic) 제품군은 고급 드라이버 지원 시스템, 자율 레이더 분석, 인쇄회로기판 해석을 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뮬레이션 기술을 탑재했다.

시스템 제품군은 자동차, 항공우주, 국방, 철도 산업 등에서 위험 및 운용성 연구에 필요한 네이티브 모델 기반 에디터가 강화돼 더욱 향상된 안전성 평가 및 검증이 가능하게 됐다.

반도체 제품군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강화로 3D 집적회로(3DIC)의 설정 및 해석이 용이해졌다.

앤시스 측은 “’앤시스 19.1’은 퍼베이시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Pervasive Engineering Simulation)이라는 앤시스의 비전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제품에 대한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