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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초점>가동 일주일 우리은행 차세대IT, 성공?실패?지난 8일 기준 거래량 1억건 이상 처리…인프라 등 빠르게 안정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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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04: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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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 등 서비스 오류 지속, ‘여신시스템’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 차세대IT 시스템이 가동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은행 및 우리FIS 자체적으로 비교적 무난한 가동으로 평가하는 반면 우리은행 금융 이용자 등 불만도 지속 제기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우리은행은 총 1억건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당일 인프라 측면의 주전산기(유닉스 서버, IBM 기종) CPU 사용량도 50%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9~11일까지는 거래량도 3000~4000만건 사이로 안정화됐고, CPU 사용량은 30% 안팎을 오가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8일 기준 초당 거래처리 관련, 은행측은 애초 예측했던 2500tps(초당 거래량, TPS Transaction Per Second)의 50%를 상회한 1400~1500tps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은행측은 주전산기 관련 IBM 유닉스 서버 기준 애초 도입 예상 규모 40코어보다 낮은 총 36코어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8일 가동당일부터 13일 현재까지 총 60코어 이상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파시티 온 디맨드(Capacity On Demand, 이하 CoD)’ 즉, 은행이 불요불급한 이슈로 인한 CPU 증설이 필요할 경우 지원한 CPU라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업게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에서 계약분보다 많게 사용하는 서버는 자체 확보한 서버 중 일부 유휴장비를 계정계에 임시 적용한 사례”라며 “물론 IBM측에서 CoD를 적용, 지원한 서버도 제법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금융서비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오류 없는 정상적인 거래 기준, 인터넷뱅킹 등 오히려 과거보다 피부로 느끼는 속도가 빠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반면 가동 일주일, 우리은행 IT시스템 일부 애플리케이션 등 장애 문제도 지속 제기되고 있다.

8일 가동 당일 모바일뱅킹 앱 ‘원터치알림’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네트워크 및 서버과부하 장애를 나타냈고, 거래 통장의 계좌가 모두 사라지는 현상까지 나타나 DB 마이그레이션 문제 논란까지 확산중이다.

연휴가 끝난 직후, 거래량이 늘어날 것을 예상했음에도 ‘원터치 알림 앱’ 업그레이드에 네트워크 및 서버 리소스를 할당하다 보니 생긴 문제로, 우리은행이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책임이 적지 않아 보인다.

10일에는 우리은행에 월급 통장을 개설한 군인과 군무원에게 급여가 제때 입금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지난 2월 우리은행 차세대 IT 가동 연기의 배경 ‘센터컷(통장 자동이체)’의 오류 거래처리 유형 중 하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또 금융이용자의 거래 내역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엉뚱한 사람에게 전송돼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금융IT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오류가 이 정도면 여타 시스템 구조적으로 상당한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여신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봐야 하고, 이달말 월 결산, 다음달 분기 및 반기결산 후 계리까지 챙겨봐야 우리은행 차세대 IT 성공 가동 여부를 단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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