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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T센터 운영 전략 밑그림 그린다”한국HPE 컨설팅 진행 중…본점 리모델링 후 600석 확보 밝혀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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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2  14: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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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수지에 IT센터를 운영중인 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센터 이전을 포함한 다각적인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 수지 IT센터가 애초 전산센터 건물로 지어진 게 아니고, 본점과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이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 한국HPE를 주사업자로 현 수지 IT센터 진단 및 이전에 관한 컨설팅이 진행 중”이라며 “이 컨설팅은 빠르면 5월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측이 추진하는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IBK 수지 전산센터 실사·현황 파악 ▲IBK금융그룹의 장기적 전산센터 요건 정의 ▲선택 가능한 대안 도출 및 비교분석 ▲IBK 전산센터 확충 방향 결론 등이다.

‘IBK 수지 전산센터 실사·현황 파악’ 관련, 기업은행은 IT인프라 설비 및 상면공간 이용현황, 전기-기계설비 등 유관설비 현황 분석, 수지IT센터건물 하중진단 등을 면밀하 파악해 본다는 계획이다.

이어 은행측은 ▲향후 상면공간 및 에너지 요구량 예측(20년간 비즈니스 확장 고려) ▲IBK가 지향할 전산센터 방향성 정의(티어 등급, PUE, 전력량 등) ▲전산센터 업그레이드 시기 예측 등 ▲전산센터의 기반시설 및 전산자원 현황 진단 ▲국내외 주전산센터 트렌드 및 추진사례 분석, 기술동향 분석 ▲전산센터 관련 법규 조사 등을 진행한다.

조사를 통해 기업은행은 여러 개의 대안 도출 및 대안별 요건 정의 및 개념설계 장단점 비교에 나선다.

수지 전산센터 활용을 포함한 대안은 기존건물 상면공간 확충, 전산센터 신축, 상업건물의 전산센터화, 전문IDC 임대 등이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경우의 수는 = 기업은행에서 운영중인 수지 전산센터는 지난 2005년 당시 일양약품 연구소를 매입, 전산센터로 개편, 운영 중이다.

전문 IT센터 건물이 아니라는 한계 때문에 각종 시설 운영에 곤란을 겪어 왔다.

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서버 등 장비를 입출고시킬 때 건물 일부 외벽을 뜯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과 수지 전산센터 사이 35km가 넘는 거리를 두고 있어, 현업 밀착형 업무 처리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게 현실.

현재 은행이 검토중인 수지IT센터 개편은 ▲현 시설 그대로 이용 및 리모델링 ▲전산센터 신축 ▲전문 IDC로 이전 ▲과거와 같은 일반 건물 전산센터로 리모델링 등이다.

이중 은행이 가장 선호하는 방안은 개발실 및 장비실이 갖춰진 전산센터 신축에 있어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을지로 본점 맞은편에 제2본점이 신축됐고 본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본점 리모델링 후 IT센터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600석 가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스템 운영(장비 담당 및 종합상황실 담당) 인력을 제외하고 1인당 좌석 크기를 줄이더라도 본점에 IT인력이 근무하는 게 최상의 조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수지 IT센터 근무인력(기업은행+IBK시스템+외주 운영인력)은 상시 기준 570여명 규모다.

확보한 600석 규모는 상시근무자 수용이 어렵지 않다는 결론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전산센터 신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은행측이 검토한 바에 따르면, 은행 IT 관련 상시인력은 본점 근무하고, 신규 개발에 필요한 인력이 근무할 공간 및 장비실을 갖춘 전산센터 신축에 무게를 둔 바 있다.

리모델링 후 본점에 600석 가량을 확보했다는 점은 이같은 전략에 무게를 둔 조치로 풀이된다.

전산센터 신축을 가정할 경우, 기업은행은 답십리와 청량리에 자체 보유한 건물을 전산센터로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어 보인다.

이 경우 원격지 백업은 현재 목동 KT IDC를 사용하고 있고 거리도 25km 가량 차이를 보여 별도의 주센터-원격지 DR에 대한 벌도의 검토도 컨설팅이 제시해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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