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기념호 표지<사진> 모델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총 6인의 표지 모델을 선정했다. 기업인은 사티아 나델라 CEO가 유일하다는 게 한국MS 설명.

사티아 나델라 CEO는 전 세계 정재계 및 사회 각 분야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Leader)' 부분의 대표 인물로 이름을 올려, 타임지 기념호 표지 모델을 장식했다.

타임지는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기념해 총 6개의 버전을 출간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 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가수 제니퍼 로페스(Jennifer Lopez), ‘미투(#Me Too)’ 운동을 창시한 미국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Tarana Burke) 등이다.

추천사를 작성한 미국 툴레인 대학교수이자 전 CNN 최고경영자 월턴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은 “2014년 사티아 나델라가 CEO로 취임한 이후 MS의 혁신 정신(Sprit of Innovation)을 재건했다”고 평가했다.

아이작슨은 이어 “비즈니스와 상품 전반에 ‘공감(Empathy)’이라는 가치를 부여,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제공했다”고 전하며 “그의 취임 후 MS의 시장 가치가 130% 상승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델라 CEO 취임 이후 MS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변혁을 꾀했다.

윈도(Windows)라는 기존 비즈니스 영역 종속에서 벗어나 나델라 CEO는 ‘모바일 퍼스트’와 ‘클라우드 퍼스트’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의 폐쇄적인 내부 구조를 쇄신하고, MS의 핵심 역량을 ‘플랫폼과 생산성을 제공하는 회사’로 재정의했다.

이처럼 클라우드와 AI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한 결과, 현재 MS의 클라우드는 2018 회계연도 2분기(2017년 10월~12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 급증했다.

한편 올해 타임지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로저 페더러, 가수 리한나 등이 선정됐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