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18일 열린 ‘AWS 서밋 서울 2018’의 키노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소개하면서 AWS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영서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팀 본부장<사진>은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으로 ‘투 트랙( Two Track)’과 ‘10 인에이블러(Enabler)’를 내세웠다.

'투  트랙'은 기존 비즈니스의 디지털화와 핀테크 등 파괴적인 혁신 모델 수립이 그 골격.

10 인에이블러는 조직의 준비도를 의미한 것으로, 사람의 일하는 방식 개선, 인재 육성 등 10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해 140여명의 인력을 모아 ‘신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스티튜트’를 만들었다.

이 조직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오픈 이노베이션, 클라우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등의 랩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추진 과정에서 클라우드 특히 AWS의 도입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2016년 신한은행 북미 법인 인터넷 뱅킹 웹사이트, 2017년 일본 법인 인터넷 뱅킹 웹사이트에 이어 올해에는 신한은행 내 SOL 뱅크의 콘텐츠 딜리버리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현재는 신한카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AWS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19년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생명 회계 시스템과 비 금융 신사업 플랫폼을, 2020년에는 해외 주요 거점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여기에다 보유 중인 IT 자산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준비 평가(Migration Readiness Assessment)’ 작업을 먼저 5000여대의 서버 대상으로 수행해 올해 1차적으로 이전할 17개 워크로드를 선정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