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이트 네트웍스(지사장 박대성 www.llnw.com)는 CDN 도입 시에 고려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발표했다.

‘CDN 도입시 체크리스트’의 주요 내용은 ▲조직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요구 사항을 구체화해 도입 정책 수립 ▲신규 및 추가 도입 등 CDN 시스템 구축의 목표에 맞게 운영 계획 수립 ▲CDN 도입 이후 안정적 운영 및 확장을 위해 전문 서비스 및 컨설팅 지원 여부 확인 등이다.

◆조직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요구 사항을 구체화해 도입 정책 수립 =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온라인 전송 시에 각각의 고유한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CDN을 채택할 때, 이 같은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특성 및 이러한 특성을 기술하는 핵심 지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글로벌이나 리전, 로컬 등의 전송 범위인 지리적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을 위해 고객이 있는 지역에 네트워크 거점(PoP)을 구축한 CDN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PoP는 고객들이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받는데 충분한 전송 가능 용량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CDN에서부터 사용자의 인터넷에 이르는 전체 연결간 ‘라스트-마일(last-mile)’ 병목 현상을 없애기 위해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라스트-마일 네트워크와 로컬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의 공고한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고 있는 CDN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CDN 도입 기업의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 내 콘텐츠의 저장 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가 캐시에 저장되지 않은 콘텐츠를 요청하면 CDN은 저장된 위치에 상관없이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 스토리지 서비스인 ‘오리진 스토리지’로부터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어야 한다.

캐시 미스(cache miss) 시에 가장 빠른 콘텐츠 전송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지역의 스토리지 복제를 지원하고, 콘텐츠 검색을 지연시키는 인터넷 정체를 우회하는 CDN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웹 콘텐츠, 파일 배포, 실시간 및 주문형 비디오 등 전송해야 하는 콘텐츠 유형을 지원하는 기능이 있는지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보안 이슈가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TLS/SSL 암호화, 디도스 공격 보호,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보호, 비디오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등이 가능한지 등을 포함한 콘텐츠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송 중에 콘텐츠 탈취(intercept)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체 네트워크에서 완벽한 TLS/SSL 암호화를 지원하는 CDN을 선택해야 한다. 트래픽 전송에 사용되는 동일한 네트워크에 DDoS 보호 기능이 포함된 CDN은 공격을 받는 경우, 가장 빠른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비디오 콘텐츠를 전송한다면 DRM 및 콘텐츠 보호 기능이 통합된 CDN을 채택해야 한다.

비디오 콘텐츠를 관리하는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VoD 트랜스코딩 및 패키징 등 비디오 콘텐츠 전송 기능도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OVP: Online Video Platform)의 비디오 콘텐츠 관리 기능이 필요하다면, 비디오 콘텐츠를 관리, 전송하는 별도 시스템을 활용해 복잡성을 제거하는 OVP 기능이 있는 CDN을 선택해야 한다.

최대의 시청자 수를 확보하고 여러 스트리밍 형식으로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하려면, 단일 입력 파일을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여러 출력 형식 및 비트레이트(bitrate)를 생성할 수 있는 통합 트랜스코딩/트랜스먹싱 기능이 있는 CDN을 선택해야 한다.

◆신규 및 추가 도입 등 CDN 시스템 구축의 목표에 맞게 운영 계획 수립 = 처음 CDN을 도입하거나, 새로운 CDN으로 전환하거나, 또는 멀티 CDN 전략을 구현하는 등 그 어떤 경우라도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처음 CDN을 도입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CDN을 통한 콘텐츠 전송에는 여러 측면이 있으며, 학습 곡선(learning curve)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 적합한 솔루션과 단계적인 구축 전략의 수립을 지원하는 CDN 파트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콘텐츠 및 지역 요구사항에 대한 최종 목록을 통해 기본에 집중해 도입 계획을 수립하고, 도입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장기적인 계획을 단계별로 확대한다.

이후 전문성, 서비스 및 지원 솔루션, 기술 역량을 기준으로 CDN 후보자를 평가해야 한다. 최적의 CDN은 비전을 실행하고 현재 방식을 원활하게 전환하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CDN 제공 기업은 전문가 서포트와 턴키 솔루션이 상시적으로 제공되며, 기존 내부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 구축,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CDN을 교체하거나 추가 도입하는 경우 여러 CDN을 사용하면서 로드 밸런싱을 구현하면 다양한 비즈니스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한 CDN에서 다른 CDN으로 전환할 때,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CDN의 확장 및 이전 CDN의 축소가 자연스럽게 실행돼야 한다.

멀티-CDN을 구축한 경우, 로드 밸런싱 전략을 고려해야 하며 트래픽을 여러 CDN에 할당할 때, CDN간 고정된 비율로 할지, 성능을 기준으로 밸런싱을 조정할지, 지역과 같은 요인에 따라 조정할지 정해야 한다.

새로운 CDN을 구축하는 경우, 오리진 스토리지, DNS 및 기타 주요 구성요소와 같은 기존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기존의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기존 구성 요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구성 요소로 성공적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CDN 도입 이후 전문 서비스 및 컨설팅 지원 여부 확인 = 콘텐츠 전송을 시작한 후에, 지속적인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DN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최대 가동 시간과 효율적인 트래픽 운영을 보장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다.

먼저 다운타임 방지 등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해서 CDN 공급업체의 연중무휴 실시간 지원, 공급업체의 지원 비용,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언어로 지원 제공 여부, 효율적인 트래픽 전송을 보장하는 연중무휴 CDN 네트워크 운영 센터 보유 여부, CDN 공급업체가 계획된 유지보수 및 서비스 사고에 대해 적절한 고객 알림 시스템 제공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CDN 제공 기업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자동 설정 및 필요한 시점에 IT 자원을 자동으로 할당해주는 ‘셀프-프로비저닝(Self-Provisioning)’을 지원하는 API 세트를 제공하는지 여부, 설정 및 관리에 사용되는 웹 기반 GUI를 제공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CDN 제공 기업이 기업들이 변화하는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때, 전문적인 서비스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CDN 업체가 보유한 전문가 서비스 팀을 통해 초기 구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는 물론, 주요 이벤트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 워크플로우 컨설팅 및 베스트 프랙티스 구현 지원, 타 고객의 사례 분석으로 문제 해결 방안 제시가 가능한지도 살펴봐야 한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코리아 박대성 지사장은 “최적의 CDN을 선택하는 것은 특정 워크플로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공급업체를 결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이고 시기적절한 구축을 보장하는 구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원 및 구현 서비스는 의사결정 프로세스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자 지속적인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다. 업체 선정 과정에서 이러한 모든 요소를 모두 고려한다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