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최신 정보기술을 적용해 좀더 쉽고 편리한 정보검색이 가능하고 보안성·안전성도 한층 높인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까지 4억 8000만원의 예산으로 ‘정보공개시스템 재구축 업무재설계/정보화전략계획(BPR/ISP)’을 수행하고, 이 결과를 반영해 2020년에 차세대 정보공개시스템의 재구축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림> 차세대 정보공개시스템 개선 모형(안)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통해 국민에게는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공개 서비스를, 업무담당자에게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관 중심의 단순 DB를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DB로 재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6년 구축된 정보공개포털(open.go.kr)은 2017년 말 기준으로 연간 약 2억 건의 문서목록과 500여만 건의 원문문서를 공개하고, 60여만 건의 일반국민의 정보공개 청구를 처리했다. 3000여 기관이 연계돼 있고 연간 이용자가 7백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그 동안 막대한 정보량에 비해 시스템의 검색기능이 미흡하고 국민들의 다양한 정보공개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행안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수렴하고, 공동연수 등으로 업무담당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