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오는 9월부터 추진될 ‘차세대 회계·결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PMO(외부의 사업관리 전문조직) 선정에 나선다.

11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4월 17일 제안요청 설명회를 갖고 5월 23일 입찰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나라장터 전자입찰 장치를 활용한 입찰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의 가격제안서는 5월 16일~23일 사이 접수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덧붙였다.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개발을 위한 PMO사업은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의 전략적 목표 관리 및 진행 총괄 관리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 착수준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현재 한국은행은 차세대 본 사업 관련, 회계․결제 업무와 관련된 24개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업무 구축, 인터페이스 구축 및 대응개발을 추진중이다.

오는 9월전 주사업자 선정을 통해 한국은행은 ▲업무 구축 - 비즈니스 로직이 구현되어 있는 총괄계리, 여신, 수신, 거액결제, 발권, 국고, 증권, 국제금융, 공통 등 9개 영역 ▲인터페이스 구축 - 내부 단말, 참가기관 단말, 한은금융망 단말 중계기기, 한은금융망 서버 중계기기, 국고전산망 서버 중계기기 등 5개 영역 ▲대응 개발 - 회계․결제시스템과 내부적으로 연계된 경제통계 등 10개 영역에 대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예정하고 있다. <그림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구축 범위 및 주요 내용’ 참조>

▲ 그림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구축 범위 및 주요 내용’ 참조-1(출처:한국은행 홈페이지)     ▲ 그림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구축 범위 및 주요 내용’-2(출처:한국은행 홈페이지)

은행측은 이어 개발사업 관련, 업무의 유사성 등을 고려하여 7개 그룹, 24개 프로젝트로 구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사업자 선정 지원 등 PMO는 ▲개발사업 계획수립 지원(사업자 선정 및 기술협상 지원) ▲개발사업 집행관리(개발사업 수행에 따른 전반적 통합관리, 개발사업 수행계획 검토 및 단계별 품질관리, 이슈 및 위험 상황에 따른 표준화된 대응 및 이력관리, 사업관련 전문 분야의 분석․설계 및 테스트 관련 기술 검토, 의사결정 및 지시사항의 전달 및 이행상황 점검) ▲개발사업 사후관리(시스템 및 산출물의 하자여부 검토․안정화 지원, 교육 및 인수인계, 변화관리 사항 검토․지원) 등 업무를 맡게 된다.

한국은행 차세대 PMO 사업은 공동계약을 허용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