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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보안 위협 급부상작년 8500% 증가, ‘시만텍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 제 23호’ 발표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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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3  15: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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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www.symantec.com/ko/kr)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ISTR, Internet Security Threat Report) 233일 발표했다.

시만텍의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보안 위협 동향과 범죄자들의 범죄 동기에 관한 인사이트 등 사이버 보안 위협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은 워너크라이(WannaCry)와 페트야/낫페트야(Petya/NotPetya)의 대대적인 확산에서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의 급증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보안 위협이 예상치 못한 새로운 곳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다시한번 보여준 한 해였다.

이번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제 23의 주요 내용은 크립토재킹 공격 8500% 폭증 소프트웨어 공급망(Supply Chain)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 200% 증가 표적 공격의 대다수, 이메일 통한 스피어 피싱 기법 이용 모바일 악성코드 급증세 지속 비즈니스에 탁월한 사이버 범죄자, 랜섬웨어로 이익 추구 등이다.

   
 

크립토재킹 공격 8500% 폭증 = 2017년 한 해 암호화폐의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상승하자 사이버 범죄자들은 암호화폐 채굴을 통한 막대한 수익을 쫓아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골드러시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2017년 한 해 엔드포인트 컴퓨터에서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coinminer)의 탐지 건수가 1월 약 2만 건에서 12월 약 170만 건으로 무려 8500% 가량 증가했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와 하이재킹(hijacking)의 합성어인 크립토재킹은 사이버 범죄자가 개인 사용자 및 기업의 컴퓨터와 클라우드에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를 설치함으로써 전력과 CPU 리소스를 가로채 암호화폐 채굴에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단 두 줄의 코드 삽입만으로도 운용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다. 사용자 모르게 시스템에 설치된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는 기기를 느려지게 하고 배터리 과열을 일으키며, 경우에 따라 사용 불가 상태로 만들기도 한다.

기업의 경우,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로 인해 기업 네트워크가 중단될 수 있으며, 클라우드 CPU 사용량을 상승시켜 높은 사용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특히,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크립토재킹 공격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해 12월에는 기업보다 개인이 소유한 기기에서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가 2배나 많이 탐지됐다. 이는 암호화폐 채굴 작업이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와 같이 오래 머무르는 사이트에서 효과적이기 때문에 기업보다는 개인사용자들에게 더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IoT 기기는 크립토재킹 공격에 이용하기 좋은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만텍의 조사에 따르면, IoT를 겨냥한 공격은 2016년 약 6천개에서 2017년에 약 5만개로 증가했다. 사이버 범죄자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IoT 기기의 특성을 악용해 대규모 채굴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OS를 겨냥한 암호화폐 채굴 공격 또한 80% 증가함으로써 맥 컴퓨터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줬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이용 악성코드 유포 200% 증가 =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해킹한 뒤 자동 업데이트를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이버 공격은 201712건으로 20164건 대비 200% 증가했다. 매달 1건의 공격이 발생한 셈이다.

범죄자는 공인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하이재킹함으로써, 업데이트를 실행하는 사용자의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2차 공격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공격자들은 보안이 뛰어난 네트워크를 공격할 수 있는 진입 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공급망 공격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17년 발생한 페트야/낫페트야(Petya/NotPetya) 악성코드다. 페트야는 우크라이나 회계 소프트웨어를 진입 경로로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 네트워크 전반에 악성코드를 확산유포한 바 있다.

표적 공격의 대다수, 이메일 통한 스피어 피싱 기법 이용 = 시만텍이 현재 추적하고 있는 140개의 조직화된 범죄 집단을 비롯해 표적 공격 그룹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전체 표적 공격의 71%가 고전적인 수법으로 이메일을 이용하는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 공격을 감행해 타깃을 감염시켰다. 표적 공격 그룹이 기업 및 조직에 침투하기 위해 이미 검증된 전술들을 이용하는 경향이 계속되면서, 제로데이 공격은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표적 공격 그룹 140개 중 가운데 불과 27%만이 과거에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만텍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표적 공격의 90%가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경우 2017년 발생한 표적 공격이 총 45건으로, 미국, 인도, 일본, 대만, 우크라이나에 이어 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 표적 공격 그룹의 주요 공격 대상 국가(공격 건수 기준)
   
 

모바일 악성코드 급증세 지속 = 2017년 신규 모바일 악성코드 변종의 수가 2016년 대비 54% 증가하는 등 모바일 공간에서의 위협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만텍은 지난 해 매일 평균 24,000개의 악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했다.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오래된 운영체계가 계속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OS의 경우 최신 버전 업데이트 기기는 20%이며, 최신 마이너 버전까지 업데이트한 기기는 단 2.3%에 불과하다.

완전히 악성은 아니지만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있는 그레이웨어(grayware) 앱 또한 모바일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안을 위협하고 있다. 시만텍 조사 결과 그레이웨어 앱의 63%가 기기의 전화번호를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그레이웨어는 20%나 증가했으며, 이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에 탁월한 사이버 범죄자, 랜섬웨어로 이익 추구 = 2016년 랜섬웨어 시장은 그 수익성으로 호황을 누리며 금전 요구액 또한 지나치게 높은 경향을 보였다.

시장 조정국면에 들어선 2017년 랜섬웨어 시장에서 평균 금전 요구액은 522달러로, 20161,070달러의 절반 이하로 낮아졌으며, 이는 랜섬웨어가 일상적인 악성코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많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암호화폐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수익 실현의 대안으로 보고 암호화폐 채굴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랜섬웨어 패밀리(동일한 범주의 변종 악성코드 집합)의 수는 2016년의 98개에서 2017년에 28개로 크게 감소했지만, 랜섬웨어 변종 수는 46% 증가해 사이버 범죄자 그룹들이 예전만큼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 중임을 보여줬다.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CTO암호화폐의 막대한 수익성을 노리고 개인과 기업의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투해 전력과 리소스를 훔치는 크립토재킹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견고한 보안망을 뚫기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이 대두되는 등 사이버 보안 위협 지형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상업화·조직화 하는 경향이 가속화하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진화된 수법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차원의 통합적인 보안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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