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0.23 화 01:13
금융IT
<초점>판 커지는 국민은행 ‘글로벌 플랫폼’기존 뱅크웨어 글로벌에 HP-DXC 연합 가세…SK도 영업강화 나서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4.02  05:11:4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주전산기 전환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을 향한 금융IT 업계 전략이 ‘글로벌 플랫폼’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물론, 아직은 각 회사가 가진 역량을 국민은행측에 전달하는 수준이지만, 구체적인 사업 추진일정이나 예산 규모가 알려지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EY한영과 함께 국민은행 ‘글로벌 플랫폼’ 관련 PI컨설팅을 마친 뱅크웨어 글로벌, 3월 중순 기업은행과 가까스로 계약을 체결한 한국DXC테크놀로지-한국HP 연합 그리고 한국IBM, SK(주)C&C 등이 국민은행 글로벌 플랫폼 구축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주)C&C 관계자는 “SK는 장기적으로 글로벌플랫폼 같은 전략사업이나 솔루션 중심 SI 사업에 치중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은행 글로벌플랫폼 관련, 영업팀을 꾸려 현재 전략 구상 및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HP 관계자는 “우리가 국민은행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략 사업에 대해 고민 중이다”라며 “최근 기업은행 사례에서 보듯 국외전산 또는 글로벌 플랫폼 등 사업에서 한국DXC와 협력하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2~3가지로 풀이된다.

우선, 국민은행이 주전산기 전환 사업의 불확실성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아직 구체적인 ‘주전산기 전환’ 전략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올해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 사업에 기대를 해 오던 금융IT 업체들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 규모 및 내용도 나쁘지 않다. 최근 국외전산 트렌드가 ‘현지화’를 내세우다 보니, 은행들이 현지에 이른바 코어뱅킹을 비롯한 ‘준 은행 IT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금융고객 유인이 필요 ▲현지 컴플라이언스 ▲글로벌 사업 전략에 기반 한 채널, 상품, 조직 중심으로 비즈 모델 정의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KEB하나은행의 경우, 핀테크 기술 기반의 비대면채 널 중심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해 ‘캐나다 1Q 뱅크’,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경우 은행에 공급되는 IT시스템 구조는 매우 다양하다.

현지언어를 지원하는 코어뱅킹 라이트 버전을 비롯해 DBMS, 멀티채널 아키텍처, 엔터프라이즈 애클리케이션 인티그레이션(EAI), 전자금융 지원, 리스크, 마케팅 솔루션, 보안 등 가히 ‘은행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구현해야 하는 과제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도 애초 200억 안팎 사업규모에서 대폭 늘어난 500억 이상 투자를 예상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국민은행의 과제는 표준화다.

즉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략에 기반한 현지 채널, 상품, 조직 중심으로 Biz 모델을 정의하고 ▲상품/서비스 표준화, 모듈화를 통한 신속한 상품/서비스 출시 지원 ▲주요 계정성 업무와 경영관리/마케팅 등 정보계 영역 요건 상세화 ▲현지 Biz 특화 요건, 감독규제, 사업 환경, 사용자 요구사항 등 현지 고유 특성을 반영한 요건 정의 ▲행내 현지 전문가 인력 부족 및 현지 업무 프로세스/매뉴얼 고도화 ▲현지 경영 현황에 대한 보고서/모니터링 체계 및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다.

타행의 경우, 국외전산 표준 플랫폼을 개발한 후 각 지역별 현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식으로 사업을 확산해 왔다.

신한은행의 경우, 2010년 ‘글로벌 표준시스템(아이테르)’ 구축 사업을 추진해 단계적으로 확산, 현재 11개 해외 현지법인 및 130여개 지점에서 사용 중이다.

금융IT 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이처럼 단기 프로젝트로 보이는 국외전산 구축 사업이 은행 차세대 IT시스템과 맞먹는 장기 프로젝트에 자사가 ‘국외전산 내부역량 제고’ 등 효과 및 해외 적용으로 국내와 같은 시선을 피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덧붙여 글로벌 IT 업체들을 통한 국외전산에 클라우드 도입도 기술적인 화두가 될 전망이다.

PI컨설팅 및 정보전략계획 수립 완료로 궤도에 오르는 국민은행 IT투자. 주전산기 전환 화두를 남겨놓고 거의 모든 사업이 단계적으로 그리고 세부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동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국민은행, 더 케이 ‘마케팅 허브 등’ SK 우선협상자로…
2
<초점>국민은행 ‘글로벌플랫폼 재구축’ RFP를 보니…
3
KT-가천대, ‘5G 스마트 캠퍼스’ 협력
4
LG유플러스-이마트24, 알뜰폰 협력
5
KT그룹 임직원 봉사단, 캄보디아 나눔 활동
6
티맥스데이터-인텔코리아, 업무협약 체결
7
VM웨어, ‘클라우드 시스템 관리’ 부문 5년 연속 1위
8
국민은행-위메프-SGI서울보증, 업무협약
9
미 실리콘밸리 ‘삼성 테크 데이 2018’ 개최
10
LG, ‘유플러스 아이돌 라이브’ 출시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5길 13, 904(여의도동 유창빌딩)| Tel: 02-785-5108 | Fax 02-785-5109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주)비아이코리아닷넷 | 대표이사 : 김동기 | 사업자 등록번호:107-87-99085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시현
등록번호 : 서울 아01269 | 등록일자 : 신고일자 2008.10.22 | 발행인:김동기 | 발행일자:2010.06.01 | 편집인 : 박시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시현
Copyright © 2012 BI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