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6일 ‘2018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지능정보화에 올해 14개 과제, 18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된 14개 과제는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146개 과제를 심층 검토하여 사업성격의 부합성,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올해 4월부터 추진된다.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55개 과제를 지원했다.

<표> 2018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추진과제

2018년도에 추진하는 사업은 특히, 지능정보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사교육비 경감,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을 위한 민생현안해결, 공공부문의 지능화 혁신, 신산업창출 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1:1 학습 튜터링 서비스’를 물리 등 다른 과목으로 확대해 고도화한다. 작년에 수학포기자 일명 ‘수포자’ 방지를 위해 수학과목에 딥러닝 기반의 개인 수준 진단·분석을 통한 맞춤형 학습서비스 및 챗봇기반 Q&A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인공지능을 접목해 디지털 교육혁신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로서 사교육비 경감 등 인공지능(AI) 가정교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수학교과에 고등학생 5%가 이용할 경우, 연간 85억 원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전 대덕구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민원응대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청각장애인의 수화를 인식해 음성·문자로 변환해주는 자동통역서비스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제천시, 전통시장 등의 대형화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함에 따라 화재예방을 위해 낙후된 전기시설물에 대한 전기누전 관련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전기화재 예방 및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관세청) ▲인공지능 기반 지중환경 오염 예측 및 관리시스템(환경부) 등 공공부문의 지능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