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대로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의 ‘차세대 회계·결제 통합 구축’ 관련 PMO(사업관리 전문조직) 선정 제안요청서가 빠르면 다음주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빠르면 4월, SI 제안요청서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15일 업계 한 관계자는 이같이 전하고, 선정되는 PMO가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 통합 구축’ SI업체 선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지난 2월 한국은행은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구축 PMO 사업’ 제안요청서 내용을 공개하고, 사업 참여 의사가 있는 업체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왔다.

다음주 배포될 제안요청서는 사전에 배포된 제안요청서에 업계 의견을 반영, 다소 수정된 내용으로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지난 2월 배포된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구축 PMO 사업’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PMO 사업예산 45억 규모에 착수일로부터 29개월 이내를 기간으로 산정했다.

PMO 사업 범위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의 전략적 목표 관리 및 진행 총괄 관리,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 착수준비 지원 등이다.

현재 한국은행은 ‘차세대 회계·결제 통합 구축’ 사업을 위해 업무의 유사성 등을 고려, 7개 그룹, 24개 프로젝트로 구분해 대응할 예정이다.<그림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구축 범위 및 주요 내용’ 참조>

▲ 그림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구축 범위 및 주요 내용’

이에 따른 PMO 역할은 ▲본 사업 계획수립 지원(사업자 선정 및 기술협상 지원) ▲본 사업 집행관리(본 사업 수행에 따른 전반적 통합관리, 수행계획 검토 및 단계별 품질관리, 이슈 및 위험 상황에 따른 표준화된 대응 및 이력관리, 사업관련 전문 분야의 분석·설계 및 테스트 관련 기술 검토, 의사결정 및 지시사항의 전달 및 이행상황 점검 등) ▲본 사업 사후관리(시스템 및 산출물의 하자여부 검토․안정화 지원, 교육 및 인수인계, 변화관리 사항 검토․지원) 등이다.

한편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 통합 구축’ 관련 SI업체 제안구도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한국은행에서 가진 코어 프레임워크 평가에서 ‘데브-온 자바’ 우수한 점수를 확보한 강점을 내세워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측은 약 2명의 제안PM 전면 배치를 통해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 통합 구축’ 사업 제안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 중이다.

한국은행측은 유찰 예방 및 이같은 SI업체 제안 평가 그리고 선정에 있어 PMO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PMO 선정에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