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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세대 5월 가동, 4월 7일 최종 결정3월 6일부터 계정계 중심 단위테스트…4월 한달간 데이터 정합성 검증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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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17: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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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의 차세대 시스템 5월 가동은 오는 4월 7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 한 관계자는 “3월 6일부터 계정계 중심 단위업무 테스트에 본격 나섰다”며 “특히, 수신업무에 대한 정밀한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19일 가동 연기 이후 우리은행은 2월 28일까지 계정계(수신, 여신, 외환 등) 프로그램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3월 6일부터 진행되는 테스트는 이 계정계 프로그램에 대한 정밀한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19일 가동연기 배경이 센터컷(자동이체) 프로그램 오류였다는 점에서 수신, 여신, 외환 등 계정계 기본을 충실히 하자는 은행측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4일까지 계정계 관련 메인프레임 데이터를 개방형 표준 계열로 복사본 이전을 완료했다.

즉 이 데이터를 지난달말까지 완성된 프로그램에 연계해 실질적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달말까지 이처럼 계정계 관련 전면적인 프로그램 수정이 끝나면,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4월 7일 회의를 거쳐 5월 가동 가능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물론, 계정계 테스트 결과값을 중심으로 한 정보계 테스트도 시행한다는 게 은행측 계획이다.

지난 2월까지 우리은행은 정보계 테스트를 변변하게 시행한 바가 없다.

오는 5월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 정기감사를 앞두고 있어, 각종 보고서 등 산출을 위한 정보계 데이터 정합성이 절실한 입장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3월 중 나타난 오류 프로그램 전체 수정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가동 연기 결정적 이유는 센터컷 프로그램 오류였다. 그러나, 딱 그 문제만은 아니었다. 수신, 여신, 외환 등 모든 프로그램에 소소한 문제를 다 갖고 있었고, 전자금융 부문 성능 이슈도 간과하기 어려운 문제였다”며 “3월 한달간 계정계 프로그램 수정, 예를 들어 신규, 해지, 지급 프로그램 상당 내용이 바뀔 가능성이 있어 4월 1개월만으로 정합성 검증을 다 마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모든 테스트 영역 즉 내부 러시테스트를 비롯해 대외기관 테스트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합성 검증 작업이 얼마나 진행될지 미지수다.

국내 굴지의 카드사 한 관계자는 “은행 등 대형 금융회사 차세대 개발 등 과정에서 테스트 업무 협조가 있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한 차례도 협조 요청이 없는 상황”이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은행은 5월까지 추가 비용을 올해 IT부문 예비비 예산 150억에서 지불할 예정이다. SK측과 지체상금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 우리FIS, SK 3사가 지체상금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 판단은 준법감시부서 등에서 처리할 문제로, 담당부서 유권없이 합의를 할 경우 배임 논란에 들어갈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가동연기 결정 후 우리은행과 우리FIS는 수신업무 개발을 맡던 이모 부장을 차세대 TFT로 옮겼다가 다시 일상 업무 ‘PM부서’로 보내, 문책성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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