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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2018년, 은행권 국외전산 IT개발에 ‘주목’국민, KEB하나은행 등 본 사업 추진 예고…은행별 수백억 투자할 듯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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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4  20: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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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IT 호재가 없는 국내 은행권에 올해는 국외전산 시스템 개편이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월, 기업은행은 한국DXC테크놀로지(대표 전중훤)를 주사업자로 ‘국외전산 통합시스템 재구축’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최근 PI컨설팅을 완료하고 본 사업을 위한 채비에 나섰고, KEB하나은행도 컨설팅을 포함한 본 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글로벌시스템 구축’은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 컨설팅을 통해 요건을 도출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은행이 발주한 PI컨설팅 중 ‘글로벌 플랫폼 컨설팅’은 ▲글로벌 표준화(현지 특성 반영) 시스템 구축 요건 정의 ▲글로벌 사업 특성을 반영한 상품팩토리 체계 정립 ▲마이스타(Mystar) 수준의 UI, 다국어 지원, 비대면 채널, CRM 등 글로벌 시스템 업그레이드 방향 상세화 ▲국내외 규제를 반영한 준법 및 리스크관리 체계 정비 ▲글로벌 트레이딩 시스템 프로세스 체계 수립 ▲정보계 및 MIS 재구축 요건 정의 등을 대상으로 삼았다.

은행측은 이 컨설팅 결과를 차세대 IT시스템 개발에 편입시킨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차세대시스템 추진 여부가 명쾌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 단위업무 개발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즉, 기간이 오래 걸리는 차세대 시스템 가동까지 현재 국외전산 시스템을 그대로 두기에는 업무 부서의 요청이 간절하다.

특히 지난해 우리, 신한은행에 비해 해외 지점 성적표가 좋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IT지원이 절실한 형국.

이에 따라 국민은행 ‘글로벌시스템’은 차세대시스템 추진 여부와 무관하게 연내 발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KEB하나은행은 IT자회사 하나금융티아이(대표 박성호)와 국외전산 개발 관련 밑그림을 논의중이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광범위한 해외 지점을 갖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2017년 기준 24개국에 151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 중이다.

하나금융아이티의 표준화된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 기존 시중은행보다 약 20~3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은행권 화두는 국외전산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해외 지점의 실적을 늘리기 위한 스마트 뱅킹 및 SNS 뱅킹 그리고 현지 컴플라이언스 등 개발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고 전했다.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은행 사례에서 보듯, 현지화를 화두로 둬야 하는 국외전산은 국내 IT시스템 중 상당부분을 비슷하게 개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은행별로 적어도 200~500억까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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