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 분석 글로벌 기업 태블로 소프트웨어(Tableau Software, 이하 태블로)는 ‘태블로 10.5’에 포함된 새로운 데이터 엔진 기술 ‘하이퍼(Hyper)’를 공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태블로는 독일의 뮌헨 기술 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TUM)에서 창업, 분사한 하이퍼를 인수했으며, 인수한 지 18개월이 되지 않아 이 기술을 태블로 제품에 통합했다.

하이퍼는 대량의 데이터를 몇 초 내에 분류 및 분석하는 능력을 통해 최대 5배 빨라진 쿼리 속도 및 최대 3배 빨라진 추출 속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더욱 큰 규모의 데이터 집합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돼 보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석을 확대할 수 있다.

이번 버전에는 ▲리눅스(Linux)용 태블로 서버(Tableau Server)도 포함돼 있으며 ▲도구 설명 비주얼리제이션을 사용해 단일한 뷰에 여러 비주얼리제이션을 통합할 수 있다.

거듭제곱 추세선 끌어 놓기, 박스(Box) 커넥터 추가, 태블로 모바일(Tableau Mobile) 업데이트를 포함한 태블로 10.5의 다양한 기능 및 하이퍼는 이번 주 안에 모든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하이퍼 = 하이퍼는 태블로의 새로운 인메모리 데이터 엔진 기술로, 크거나 복잡한 데이터 집합에 대한 빠른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쿼리 처리를 위해 설계됐다.

향상된 추출 생성 및 새로 고침 성능 그리고 보다 큰 규모의 데이터 집합을 지원해 이용자는 일정 제약에 대한 걱정 없이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아울러 하이퍼는 이용자가 분석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초 단위로 대규모 데이터 집합에 대한 쿼리를 완료할 수 있다.

보다 빠른 쿼리 성능 덕분에 복잡한 대시보드가 더 빨리 열리고, 필터가 더 원활해지며, 비주얼리제이션에 새로운 필드를 거의 즉각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특히 하이퍼는 최신 멀티 코어 프로세서 기술을 활용하고 새로운 워크로드 병렬 처리 기술을 적용, 이용자가 광범위한 용도로 추출을 확장하도록 도와준다.

하이퍼의 특허 출원 중인 기술은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트랜잭션 및 분석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빠른 속도의 인메모리 시스템이다.

모든 워크로드에 대해 최첨단 쿼리 최적화 기술과 단일한 컬럼 기반 저장소 상태를 활용, 이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태블로의 한국 골드 파트너 플랜잇(Planit)의 김대중 대표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통합 문서의 버전 호환성이 향상됐으며 도구 설명의 비주얼리제이션 상당히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히혔다.

김 대표는 이어 “현업에서는 질문이 빠르게 진행되고 답변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기업은 태블로의 데이터 엔진, 시각화 기능 및 하이퍼를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 집합에 대해서도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한 차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는 7개월 간의 사전 출시 프로그램 및 6만 2000개의 통합 문서를 통한 야간 성능 테스트를 포함해 광범위한 고객 및 내부 검증 절차를 거쳤다.

하이퍼로의 업그레이드는 태블로 10.5로의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쉽게 이뤄질 수 있으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은 필요하지 않다.

태블로는 하이퍼를 통해 이용자에게 데이터 분석을 위한 선택권 및 유연성을 지속 제공,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 연결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라이브 및 추출 옵션뿐 아니라, 75개를 상회하는 데이터 원본에 대한 65개 이상의 커넥터를 통해 태블로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활용할 수 있다.

◆리눅스용 태블로 서버 = 태블로 10.5는 리눅스용 태블로 서버를 도입, 이용자가 태블로의 분석 플랫폼과 리눅스의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결합할 수 있도록 한다.

자사의 IT 환경에서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던 기업은 윈도용 태블로와 동일한 최종 사용자 기능을 통해 태블로 서버를 자사의 프로세스 및 워크플로우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배포 옵션을 사용하면, 리눅스를 선호하는 이용자는 더 이상 태블로를 지원하기 위해 윈도 및 리눅스 환경을 모두 유지 관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리눅스용 태블로 서버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태블로를 실행하고자 하는 기업이 주목할 만한 솔루션이다.

태블로 서버의 비용은 어떠한 플랫폼에서라도 동일하지만, 리눅스 서버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배포하는 것은 경제적인 배포 옵션이다.

리눅스용 태블로 서버는 처음부터 쉽게 배포 및 관리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센트OS(CentOS), 우분투(Ubuntu),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 및 오라클 리눅스(Oracle Linux) 배포에 대한 지원도 포함돼 있다.

기업의 IT 팀은 LDAP, 액티브 디렉토리(Active Directory) 또는 로컬 인증을 통해 사용자 인증을 제어할 수 있다.

리눅스용 태블로 서버로의 마이그레이션은 백업 및 복구를 통해 간단히 이뤄진다.

풀무원의 전지원 빅데이터 팀장은 “태블로의 리눅스 버전이 출시됨에 따라, 풀무원에서 추구하는 개방형 시스템에 맞춰 태블로 서버를 도입 및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다른 오픈 분석 소프트웨어와 통합을 가능하게 해줬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일이다. 향후 전문가를 위한 태블로 데스크탑(Tableau Desktop)과 함께 현업 담당자와의 분석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져 전사의 분석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도구 설명 비주얼리제이션 = 태블로는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사용자는 도구 설명 비주얼리제이션을 통해 단 한 줄의 코드도 작성하지 않고 맥락에 맞는 비주얼리제이션을 도구 설명에 삽입, 더욱 심층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대시보드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같은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마크를 마우스로 가리키면 원래 뷰의 컨텍스트가 유지되면서 세부 정보가 표시된다.

덧붙여 태블로의 이용자는 대시보드 및 스토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컨텍스트 내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고 도구 설명에 보충 데이터를 추가, 공간을 절약하고 디자인을 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태블로 이용자는 또 도구 설명을 통해 보조 데이터로 대시보드의 활용도를 높이고 한 번에 두 가지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다.

태블로의 새로운 도구 설명 기능은 대시보드의 대화형 기능을 한층 확대, 보는 사람의 호기심과 탐구 욕구를 자극하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데이터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도록 유도한다.

우재하 태블로 세일즈 컨설턴트는 “이전 버전에서 마우스를 옮겨 가며 부가 정보나 상세 숫자 값을 문자로 봤던 것만 해도 훌륭했지만, 이제 마우스를 옮길 때마다 맥락에 맞는 차트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끌어 올리면서, 단시간에 여러 가지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의 손에 쥐어진다면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가 탄생할 지 그리고 제품 개발팀은 이 기능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지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확장된 거버넌스 및 콘텐츠 제어 = 태블로 10.5에는 프로젝트 중첩 기능도 포함돼 있어 이용자가 콘텐츠 구성 및 사용 권한을 보다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통합 문서를 쉽게 구성, 조직의 모든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신속히 찾을 수 있게 된다.

폴더 사용 권한은 각 프로젝트 수준 또는 하향식 권한 부여 구조에 따라 사용자 지정될 수 있다.

프랑수와 아젠스타(Francois Ajenstat) 태블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태블로 10.5는 하이퍼 데이터 엔진 기술로 태블로의 전체 플랫폼을 지원, 이용장의 분석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이퍼의 최첨단 인메모리 기술은 모든 이용자가 보다 빠르고 쉽게 시각적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