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018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조사‘를 결과 발표했다.

이번 수요조사는 2017년 9월 25월부터 11월 24일까지 1,225개 기관(12,698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의 66.9%인 820개 기관이 응답했다.

이 조사 결과 2018년에는 84개 기관(188개 시스템), 2019년 이후에는 61개 기관(248개 시스템)이 신규 클라우드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전체 조사대상 및 응답기관(시스템) 현황

클라우드 유형별로는 53개 기관이 G클라우드(국가정보자원관리원)를, 105개 기관은 자체 클라우드를, 132개 기관은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 2> 클라우드 유형별 도입현황(기도입+2018년+2019년이후)

<표 3> 민간 클라우드 도입실적 비교(괄호안은 시스템수)

2016년에 전체 공공기관(448개)의 4.5%(20개)만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했으나 2017년에는 19.4%(87개)까지 상승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까지 전체 공공기관 40%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미도입 사유로 예산 미확보(47.9%), 보안우려 및 규제(24.4%), 중앙시스템 일괄관리(2.5%), 시스템 폐기(0.9%) 등이 제기됐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올해부터 수요조사 응답률과 클라우드 활용률 제고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온라인 자가진단·등록시스템을 개발해 각 기관에서 쉽고 간편하게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등록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올해 1월부터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TF (‘SW, 구름타고 세계로’)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저해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소하고,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