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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우리은행 차세대, 예정대로 2월 가동할 듯오는 12일까지 수신 관련 프로그램 완성도 극대화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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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4  2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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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관련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급할 때 후선처리”

항간의 우려와 달리,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의 차세대시스템은 오는 2월 설 명절 연휴를 기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31일까지 워크샵을 가지며 가동여부를 조율한 우리은행은 최종 ‘가동’으로 결정하고,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이같은 결정의 배경은 역시 알려진 대로, 기관그룹(기금운영 등 업무)이 요청한 국민연금, 서울시, 천주교 등 관련 업무 연속성 및 신규 업무개발을 강하게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결정은 대고객 서비스가 가능한 부분에 한정적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개발 품질 및 차세대 가동이후 추가 개발과 관련 우리은행과 SK(주) C&C 사이 책임공방이 예상된다.

우선, 우리은행은 오는 12일까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수신시스템 완성도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은행 한 관계자는 “워크샵 내용을 자세히 말할 수는 없으나, 12일까지 수신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개발을 완료키로 했다”며 “여타 시스템은 여차하면 후선처리라도 할 수 있으니…”라고 전했다.

여타시스템이라 하면, 정보계를 비롯해 여신 계정 일부, 여신지원, 여신사후 등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FEP(Front-End Processor)에 직접 물려있는 전자금융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논란은 이처럼 여수신시스템은 가까스로 가동한다고 해도, 정보계가 논란거리다.

정보계는 현재까지 실거래 데이터를 제대로 받아 테스트에 나선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게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보계 테스트 과정에서 실거래 데이터를 직접 받아 테스트에 나선 적이 없다. LG CNS도 난감한 상황”이라며 “차세대시스템이 여수신 시스템만 만들거라면, 왜 그렇게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투입했는지”라고 탄식했다.

종합하면, 우리은행 차세대는 대고객 민감도가 높은 업무, 예를 들어 여수신시스템, 전자금융 등 업무에 집중해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추후 부족한 시스템을 보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과거 2~3년 사이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한 일부 은행들이 ‘고도화’라는 명분으로 미진했던 개발을 보완했던 전철을 밟고 있어 보인다.

대고객서비스가 ‘은행 고객’의 눈에 띄지 않고 가동된다 해도, 정작 그 시스템을 ‘작동’하는 영업점 직원들 혼란은 점점 불을 보듯 뻔해지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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