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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례
인천가좌여중, 노트북 리스 도입 효과 '1석3조'HP와 3년 계약으로 49대 도입, 관리비 절감·활용도 제고 효과 누려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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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1.18  17: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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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좌여자중학교가 인천 지역 초ㆍ중ㆍ고 가운데 처음으로 기존의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이용해 수업과 업무를 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가좌여중은 2009년 2월 모두 49대의 노트북을 도입해 49명의 전 교사에게 지급해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도 과거처럼 일시불이 아닌 리스 방식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49명 전 교사 노트북 사용, “리스가 아니면 꿈도 꿀 수 없던 일” = 인천가좌여중은 한국HP와 3년간 매달 일정액을 지불하는 내용의 리스 계약을 맺고 ‘HP 비즈니스 노트북’을 도입했다. 시중에서 약 200만원에 팔리는 이 제품을 49대 도입했는데 그 비용은 3년간 매달 279만원에 불과하다. 류호권 인천가좌여중 교장은 “기존처럼 일시불로 구입했다면 꿈도 꿀 수 없었던 일을 리스 방식으로 실현했다”고 노트북 도입 사례의 의의를 밝혔다.

기존에 책정된 PC 예산으로 모두 49대나 되는 노트북을 한꺼번에 도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는데 리스 방식을 채택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리스가 아닌 일시불 방식을 선택했다면 예산 문제로 인해 1년에 몇 대 씩 차근차근 도입, 전 교사에게 지급하는 데는 4~5년은 걸렸을 것이라고 한다.

인천가좌여중이 이처럼 노트북을 도입한 배경으로는 먼저 그동안 써온 데스크톱의 관리 문제를 들 수 있다. 이를테면 교실에 있는 교단용 PC의 경우 학생들이 휴식 시간에 만지는 일이 빈번했으며, 교사마다 데스크톱의 사용 방식이 다르다보니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 환경에 직면하는 등 사용 환경의 일관성이 없었다. 또 교실 외에 교무실에도 별도로 데스크톱을 두고 운영하는 까닭에 전체 PC의 관리 및 운영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데스크톱은 이동성이 떨어져 교사들이 풍부한 수업자료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는데 한계가 뚜렷했던 점이 노트북으로 교체한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류호권 교장은 “노트북을 이용하면 데스크톱보다 더욱 풍부한 수업 자료를 제공해 학생들의 동기유발을 할 수 있다. 다양한 교수 학습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업의 질이 좋아진다. 이러한 이점을 갖추고 있는 노트북 도입을 아직까지 인천 지역에서는 시도한 적이 없었는데 우리가 한번 해보자는 의지가 컸다. 또 교사들에게 더욱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사기를 진작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노트북 도입 배경을 설명한다. 인천가좌여중은 기존 교육 환경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최대한 개선하는 방안으로 노트북을 도입한 셈이다.

◆3년마다 신규 장비 교체, 도난과 분실 우려도 말끔히 해결 = 인천가좌여중이 이처럼 노트북 도입을 결정하고 이어 리스 방식을 채택하는 데는 교육정보부장을 맡고 있는 우세철 교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우세철 교사는 기존 데스크톱과 새로운 노트북을 놓고 장단점을 비교 분석했다. 우세철 교사는 “기존 데스크톱 장비는 유지보수 비용이 엄청났을 뿐만 아니라 소모품의 비용도 적지 않았다. 노트북을 도입할 경우 예산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이런 정도의 비용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천가좌여중이 노트북을 도입하면서 상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오픈 소스 기반의 ‘오픈 오피스’ 제품을 도입한 것은 예산 운영의 묘를 살린 단적인 예다. 여기에는 워드, 엑셀, 프리젠테이션 등의 소프트웨어가 담겨있는데 MS 오피스와 호환성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MS 오피스 도입 비용 만큼 비용을 절감했다고 한다.

인천가좌여중이 노트북을 리스 방식으로 도입하겠다고 결정한 이유로는 3년마다 신규 장비로 교체할 수 있는데다 한국HP가 동산종합보험에 가입해 도난과 분실 등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인천가좌여중은 리스 업체의 선정을 놓고 한국HP와 삼성전자 2곳을 검토한 끝에 한국HP를 선정했다. 그 이유는 다른 회사에 비해 도입 조건이 유리했으며, 도킹스테이션이라는 장비를 제공해 노트북의 사용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또 학교에 쓰는 프린터가 HP 기종이어서 호환성이 훨씬 우수하고, 한국HP가 전반적인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이밖에 고장난 제품을 즉시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주고, 3년 계약 이후 잔존가치를 따져 구입하거나 다시 리스를 할 수 있는 점도 그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

◆100여대 데스크톱 없애, 관리 및 운영비용 절감 = 인천가좌여중은 노트북의 도입과 운영으로 많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동안 교단과 교실에 두고 운영해온 100여대의 데스크톱을 거의 치우고 노트북으로 대체해 PC의 관리 및 운영비용을 절감했다. 또 교사들이 자신만의 PC를 보유하고, 방학이나 출장 중에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주요 효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다. 무엇보다 리스해주는 제품 모델이 제한돼 있어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전체 교사의 80%를 차지하는 여 교사들이 들고 다니기에는 현재 사용 중인 15.4인치 크기의 노트북이 너무 무겁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한다.

인천가좌여중은 노트북 도입에 이어 앞으로는 무선랜을 갖춰 무선 시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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