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E, 5가지 핵심 병기로 성장 이어간다

편집 : 2024.4.26 금 13:49

뉴스	한국HPE, 5가지 핵심 병기로 성장 이어간다‘인포사이트’ ‘수퍼돔 플렉스’ ‘원스피어’ ‘그린레이크’ 등 발표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승인 2017.12.12 15:58:28

한국HPE(대표 함기호)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된 신제품은 지난 1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HPE 디스커버 2017’에서 발표된 것으로, HPE가 2018년에 주력할 시장과 제품을 예고했다.

◆2018년 주력 제품 대거 발표 = 함기호(사진) 한국HPE 대표는 2017년 10월말로 마감한 2017회계연도 4분기에 HPE는 전세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률은 8.2% 성장했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HPE는 ‘하이브리드 IT의 구축과 운영을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등한 수준의 효율성으로 구현하겠다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인텔리전트 엣지 ▲엣지/데이터센터/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보안 ▲메모리 중심 컴퓨팅 ▲AI 구현 하드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 정의 및 멀티 클라우드 관리 등 크게 5가지를 시장 공략의 핵심 병기로 내세워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HPE가 이날 발표한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는 ▲HPE 인포사이트(HPE Infosight) ▲HPE 수퍼돔 플렉스(HPE Superdome Flex) ▲HPE 원스피어(HPE OneSphere) ▲HPE 그린레이크(GreenLake) 등이다.

◆‘인포사이트’ 인프라 장애 사전 예측 해결 = 먼저 HPE 인포사이트는 스토리지를 포함한 서버, 네트워킹 등 인프라 전반의 장애를 사전에 예측 및 해결해 99.9999%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이다. 그것도 수작업이 아닌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작업을 수행해 관리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인포사이트라는 기능은 ‘원격에서 장애를 미리 알리고 직접 스스로 고친다‘는 것이 핵심 개념으로 현재는 ‘HPE 님블 스토리지’에만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는 서버, 네트워킹, 컨버지드 등 모든 인프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이 HPE의 전략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갖춘 이 인포사이트는 장애 관리는 물론 스토리지의 용량 예측 등으로 효율적인 스토리지 자원 관리를 실현한다.

이 기능은 HPE가 올해 4월에 인수한 님블스토리지의 핵심 자산으로, HPE는 이 기능을 7개월의 작업 끝에 스토리지 주력 제품인 3PAR에 담고 ‘HPE 님블 스토리지’라는 제품으로 11월 전격 출시했다.

한국HPE 하이브리드 IT 사업부 이경근 상무는 “인프라의 장애 발생 원인으로 스토리지 문제가 46%, 그 밖의 문제가 54%라는 분석 자료가 있다”라면서 “이 인포사이트 기능을 통한 사전 예측으로 장애의 86%는 해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컴퓨팅 플랫폼 ‘수퍼돔 플렉스’ = HPE 수퍼돔 플렉스는 48TB의 메모리를 장착한 현존하는 x86 서버 가운데 가장 큰 메모리 컴퓨팅 플랫폼이다.

5U 섀시 형태의 이 수퍼돔 플렉스는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4소켓에서 32소켓까지 4개 소켓 단위로 스케일업 및 스케일아웃 방식의 확장이 가능하며, 하나의 운영체계로 모두 관리한다.

플렉스 ASIC(Flex ASIC)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각 단위시스템을 연결해 총 896코어까지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수퍼돔 플렉스의 가용성은 99.999%이다.

각 서버를 전기적으로 분리하는 파티션 기능을 제공해 OLTP, 개발, 테스트, HA/DR 등 다양한 용도로 배치해 활용 가능하다.

한국HPE 하이브리드 IT 사업부 유충근 상무는 “수퍼돔 플렉스는 메모리 상에서 OLAP와 OLTP를 동시에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특히 OLTP 성능은 기존에 비해 30배 이상 개선했다. 또 SAP 하나 등 분석 컴퓨팅의 성능을 크게 높여주며, 오라클 RAC의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