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업체 타이달스케일(www.tidalscale.com/)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타이달스케일의 해외 지사 설립은 한국이 처음이다.

박운영 타이달스케일 한국 지사장(사진)은 “타이달스케일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기술인 ‘하이퍼커널’로 빅데이터, HPC 애플리케이션 등 기존 서버 및 클러스터 역량으로는 해결하기 힘들었던 예측 불가한 워크로드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준다”라면서 “하이퍼커널은 비즈니스와 데이터센터에서 IT의 운영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달스케일의 핵심 기술 ‘하이퍼커널(Hyperkernel)’은 역 하이퍼바이저(Inverse Hypervisor) 기술로, 여러 개의 OS가 하나의 서버에서 실행되던 기존의 가상화(Virtualization)와는 반대로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가 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여러 노드의 모든 자원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하이퍼커널은 하드웨어와 게스트OS사이에 위치해, 특허 받은 머신러닝으로 움직이는 가상 CPU와 메모리를 마이크로 초 단위로 최적화하고, 이를 새롭게 설계된 인터커넥션(Interconnection) 네트워크로 이동시킨다.

타이달스케일의 하이퍼커널 기술은 가트너 등에서 VM웨어 이후 커널 레벨에서 가장 큰 변혁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타이달스케일 솔루션은 운영체계와 상관없이 가상으로 여러 대의 상용 서버를 하나 또는 그 이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센터의 수명 및 가치 확장은 물론 사용자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식보다 훨씬 손쉽게 서버 환경을 구현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대규모 분석, 메모리 집약적 컴퓨팅 등을 수행하는 수퍼컴퓨터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몇 주에서 몇 개월씩 걸렸던 HPC 시스템 구축 과정을 단 몇 분으로 줄여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상에서 구성 및 운영할 수 있다.

통합 리소스는 모든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션에 ‘응집된 전체(Cohesive Whole)’의 형태로 제공됨으로써 OS상에 추가 라이브러리나, 분산 프로그램으로의 코드 변경 등 별도의 조작 없이도 여러 대의 노드가 가진 모든 리소스를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게리 스머든 타이달스케일 CEO는 “2017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던 타이달스케일은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계기로 아태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달스케일은 2017년 가트너 ‘쿨 벤더’, IDC ‘이노베이터’로 선정되는 등 전세계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솔루션의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최근에는 전세계 100대 유망 기업을 선정하는 ‘레드헤링 탑 100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