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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초점>3개 카드사 차세대 현재 진행정도는?KB국민카드…안팎으로 복잡, 빠르면 다음주 계약할 듯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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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03: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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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SI 및 각종 시스템 SW 선정 이번주 분수령
NH농협카드… LG CNS 단독 제안, 이달 협상 마무리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중인 KB국민카드, BC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는 각사 모두 내부 일정에 따라 우선협상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됐다.

각론에 있어 각 회사별 접근법이 다 다르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 “2주후쯤 킥오프 나설 수 있을 듯, 인사가 관건” = 3개 카드사 중 가장 먼저 시작한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 이하 KB카드)는 그 많은 논란을 뒤로 하고 현재 최종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투입인력, 주요 시스템 SW 및 하드웨어 기술셋에 대한 대체적인 공급가격이 정해졌고, 계약 체결만 남았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프레임워크는 LG CNS 데브온 자바, HP의 수퍼돔 X 서버, 오라클 DBMS, 승인계 논스톱 서버 유지 등이 주요 공급 제품이다.

KB카드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는 인사를 앞두고 있다는 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1~2주안에 KB금융그룹의 자회사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있고, 이후 CIO 등 임원급 인사가 예정돼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덧붙여 ‘투서’ 사건이 터지며 차세대 사업을 위협하는 형국이다.

금융감독당국에 이번 차세대 관련 특혜성 논란에 대한 투서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차세대를 담당하던 부장급 업무조정이 계약을 미루는 배경이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KB카드 측은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며 사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BC카드, “이번 주 주요 시스템 SW 선정 분수령” = 빠르면 오늘(7일), 늦어도 다음주초에는 BC카드(대표 채종진) 차세대 윤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들이 소스코드 제공을 약속하며, 선도개발에 필요한 프레임워크를 비롯한 각종 시스템 SW 선정 윤곽이 나오고 있고, 금요일(8일) 쯤에는 SI업체 선정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KT DS가 티맥스 또는 뱅크웨어 글로벌 제품을 가지고 BC카드 차세대를 수행하는 방향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중이다.

SI는 LG CNS, KT DS가 경합하는 구조지만, BC카드 측이 자체 역량 강화 및 재판매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KT DS가 유리해 보인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메인프레임 차세대, 유닉스 전환, 이번 차세대 등 3번째 신시스템 개발이라는 중압감이 BC카드를 압박하고 있는 것 같다. 차세대 완료 이후 자체 역량 확보에 대한 지나친 요구가 나오는 배경”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BC카드에 대한 ▲소스코드 제공 요구 ▲KT DS 일감 몰아주기 등 논란은 지속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소스코드 제공 요구를 받고 제안을 포기한 일부 업체들 사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얘기도 나오고 있어, BC카드 역시 차세대가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NH농협카드 “기술셋 정해놓고 추진하는 차세대” = 주요 기술셋을 미리 정해놓고 SI 개발만 천명한 NH농협카드(대표 이인기) 차세대는 현재 기술 및 가격협상에 한창이다.

지난 11월 1일 LG CNS 단독 제안으로 곧바로 2일, 재입찰공고를 내고 같은달 20일 제안설명회 및 평가를 마쳤다.

11월 23일 LG CNS를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한 NH농협카드는 빠르면 이달 중 협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가장 늦게 제안요청서를 배포한 NH농협카드가 이처럼 빠른 속도를 내는 데는 주요 기술셋을 미리 정해놓고 추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B카드나 BC카드는 제안요청서 배포 후 예산이나 기술셋을 리뷰했다.

예를 들어 KB카드는 SI와 HW, SW 분리 발주 정책을 턴키공급으로 바꿨다던가, BC카드는 ‘주전산시스템 리눅스 셋과 유닉스’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 중이다.

반면 NH농협카드는 ▲SI-SW, HW 분리발주 정책 천명 ▲유닉스 기반 승인계 애플리케이션을 계정계과 분리, 구축 방향성 확정 ▲티맥스소프트 프로프레임 4.0-C 버전 확장 모듈 적용 ▲x86 기반 단위시스템 구조 개선 ▲웹-WAS-DB 서버 구조 변화에 따른 인터페이스 재설계 ▲메모리 기반의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등 정해진 기술셋을 놓고, 투입인력만 조정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다만, NH농협카드는 기존 애플리케이션 등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DB 어플라이언스 제품 채택을 공식화하면서, 기간계 DBMS에서 정보계 DB 어플라이언스까지 광범위하게 오라클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또 과거 2010년 차세대에 참여했던 LG CNS-크레딧라인 진영이 그대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는 논란 역시 지속 이어지고 있다.

몇몇 시스템 SW 업체들의 볼멘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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