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대표 김수엽)는 30일 신협중앙회(회장 문철상)의 ‘바이오 정보를 활용한 업무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LG히다찌는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개발 후, 시범운영을 거쳐 신협 904개 조합 1,654개 지점에 1만대를 설치했다. 신협은 싱글 사인 온(SSO) 연계로 통합인증, 책임자 승인, 바이오 정보관리 및 통합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신협중앙회 IT기획관리부 박순영 정보기획팀장은 “지정맥인증 솔루션은 신체 내부의 손가락 정맥 패턴을 이용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해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전 세계에 40만 대 이상 가동 중인 검증된 솔루션으로 장치 크기가 작아 복잡한 창구 설치가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히다찌는 신협중앙회와 바이오정보를 활용한 업무통제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지정맥 인증 기술을 다양한 업체에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LG히다찌 솔루션사업실 신상진 실장은 “지정맥 인증 기술이 현재는 내부통제용이지만 앞으로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PBI(Public Biometric Infrastructure)의 실현, 그리고 영업점 자동화코너 및 방문판매의 고객본인 인증 강화, 나아가 무매체 간편 결제서비스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 “모바일 앱 기반 지정맥인증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