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69%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인프라로 클라우드를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74%는 2개 이상의 I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미 이용 중이거나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의 IT 예산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1.6%에서 앞으로 2년 안에 15.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기업 69%, 클라우드 우선 고려 = 이는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대표 조원영 www.veritas.com/kr)가 한국 1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13개국의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자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클라우드 도입 현황 및 인식에 대한 보고서(The Truth in Cloud)’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크게 ▲클라우드 우선주의(Cloud First mentality) ▲퍼블릭 클라우드의 데이터 관리 책임 소재에 대한 오해 ▲클라우드 도입 트렌드 전망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그림 1> 클라우드 우선순위

먼저 ‘클라우드 우선주의’ 부문을 보면 국내 기업 69%가 신규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워크로드 관리 시 클라우드를 우선으로 고려해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 56%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향후 2년간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 국내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평균 1%).

특히 국내 기업의 74%가 2개 이상, 44%는 3개 이상, 14%는 5개 이상의 I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이용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임을 보여줬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데이터 관리 책임 소재에 대한 오해’ 부문의 경우 데이터보호, 개인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와 관련된 책임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에게 있다는 사용자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데이터 보호와 개인 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모든 책임이 클라우드 업체에게 있다는 인식이 66%였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보호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73%에 이르렀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에 대한 책임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게 있다는 인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 관리 책임에 대한 그릇된 인식 바꿔야” = 국내 기업의 56%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 데이터 전송을 보호할 책임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있으며, 또 클라우드의 워크로드를 백업할 책임도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다 48%는 애플리케이션 가동 시간에 대한 책임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있다고 응답했다.

<그림 2> IaaS 퍼블릭 클라우드의 데이터 관리에 대한 오해

김지현 베리타스코리아 상무는 “기업들은 데이터 관리의 책임이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계약서를 보면 대개 데이터 관리를 기업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있다”라면서 “기업들은 데이터 관리에 대한 일차적 책임이 기업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의 도입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도입 트렌드 전망’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기술에 지출되는 국내 기업의 IT 예산 비중이 2017년 현재 12%에서 향후 2년 내 1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평균은 현재 12%에서 2년 내 1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국내 기업의 81%는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혀 글로벌 평균 58%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이 확산되는 추세에서 기업들은 그 복잡성은 줄이면서도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적합한 업무를 적합한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베리타스가 제시하는 360 데이터 관리 포트폴리오는 이러한 과제 해결에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60 데이터 관리 포트폴리오는 데이터 가시성, 데이터보호, 데이터 및 앱 이동성, 컴플라이언스 준수, 비즈니스 연속성, 스토리지 최적화 등 데이터 관리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베리타스의 멀티클라우드 환경 데이터 관리 솔루션 = 베리타스가 제공하는 멀티클라우드 환경 데이터 관리 솔루션은 ▲베리타스 인포메이션 맵(Veritas Information Map) ▲베리타스 클라우드모빌리티(Veritas CloudMobility) ▲베리타스 클라우드포인트(Veritas CloudPoint) ▲베리타스 레질리언시 플랫폼(VRP: Veritas Resiliency Platform) 등이다.

이 가운데 VRP는 물리적, 가상, 클라우드 환경을 포괄하는 통합 IT 서비스 연속성 솔루션으로, AWS의 엘라스틱 블록 스토리지(Elastic Block Storage),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애저 매니지드 디스크(Azure Managed Disk)와 직접 통합이 되어 ▲사전 예방적인 재해 복구 ▲마이그레이션 간소화 ▲원활한 워크로드 이동성을 지원한다.

VRP는 다양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단일 솔루션을 통해 사이트 간 또는 사이트와 클라우드 간 레질리언스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사전예방적으로 애플리케이션 레질리언스를 보장한다. 또한 단일 웹 기반 대시보드에서 모든 데이터 센터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복구시간목표(RTO) 및 복구시점목표(RPO)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추적한다.

VRP는 클릭 한 번으로 다른 사이트 또는 클라우드로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며, 특히 다운타임 없이 완전 자동화된 마이그레이션 사전 테스트로 성공적인 마이그레이션을 보장한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