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의료원 이상헌(사진 왼쪽) 사업단장, 티맥스소프트 손용제 전무는 15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노학명)와 고려대학교의료원 P-HIS 사업단(사업단장 이상헌 고대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는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낮추는 최적의 개인맞춤 의료 서비스다.

협약을 통해 티맥스소프트는 자사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솔루션 ‘티베로(Tibero)’를 비롯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기술자문 등을 제공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P-HIS 사업단을 구성하고, P-HIS 개발 및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두 회사는 상호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P-HIS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공동으로 발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개발된 P-HIS은 2020년부터 사업단 내의 의료기관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이후 전국의 1, 2, 3차 병원으로 확대 적용하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P-HIS 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행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의 진료, 진료지원, 원무보험 등의 업무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사업 종료 후에도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필수 기능은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Open-API)로 제공해 정밀의료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내 의료 소프트웨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활용된다.

이상헌 고려대학교의료원 P-HIS 사업단장은 “P-HIS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각종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의 활성화와 정밀의료분야의 새로운 사업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산 DBMS 티베로를 비롯해 티맥스소프트의 축적된 시스템 SW 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제공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학명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 전략프로젝트 P-HIS 사업에 티베로가 핵심 DBMS로 적용되고, 향후 의료 및 병원 시장에서도 국산 DBMS의 영향력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