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LTE 기반 최신 IoT 기술 ‘LTE 캣.M1’ 기술 개발 및 상용망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연구원들이 LTE 상용망에서 ‘LTE 캣.M1’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SK텔레콤(대표 박정호 www.sktelecom.com)은 LTE 기반 최신 IoT망 기술 ‘LTE 캣(Cat).M1’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LTE 캣.M1’은 지난해 3월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최고 1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대용량 IoT망 기술 LTE-M보다 배터리 수명•데이터 전송 효율 등에서 한층 발전한 기술이다.

‘LTE 캣.M1’을 활용하면 음성•사진 등 중•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도 가능해져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IoT 네트워크 활용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IoT 네트워크 중 로라(LoRa)와 NB-IoT는 저용량•저전력 데이터 전송을 필요로 하는 IoT 서비스가 가능하고, LTE 캣.M1과 LTE-M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그림 '주요 IoT 망 기술 비교' 참조>

▲ 그림 '주요 IoT 망 기술 비교'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LTE Cat.M1’ 기술을 개발해 올해 초 분당 종합기술원 시험망에서 기술 검증을 마쳤다.

올해 8월부터는 에릭슨•퀄컴과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 해왔다.

‘LTE 캣.M1’은 기존 LTE-M 대비 통신 모듈 가격이 저렴해 IoT 기기 제작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업체들이 IoT 생태계에 동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낮아지는 제작비용 만큼 제품 구매 이용자의 요금 부담도 줄어들어 IoT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LTE 캣.M1’과 로라 상용 네트워크 연동에도 성공했다.

IoT 기기에서 수집된 음성 등과 같은 상대적으로 큰 데이터는 ‘LTE 캣.M1’으로, 기기의 위치나 수치 정보 같은 저용량 데이터는 로라 네트워크로 전송해 하나의 서버에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난•화재 감시 시스템에서 침입 감지 및 연기•온도 등 센서 정보는 로라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하고, 현장의 사진 전송, 알람 및 기기 제어 등은 ‘LTE 캣.M1’ 네트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LTE 캣.M1’ 기술 개발은 IoT 네트워크 진화의 중요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IoT 서비스 유형에 따른 최적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해 하이브리드 IoT 네트워크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