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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140억 규모 ‘국외전산 개편’ 추진오는 11월 이사회 부의 예정…11~12월 중 제안요청서 배포 예고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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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7  14: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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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가동한 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의 국외전산시스템이 개편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기업은행 및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연초부터 고심해 온 ‘국외전산시스템’ 개편 관련,  오는 11월 이사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규모는 140억 가량으로, 11월 이사회에서 사업추진이 최종 승인되면 곧바로 제안요청서를 배포한다는 게 은행측 계획이다.

총 사업기간은 약 18개월 가량.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2019년 중반 가동이 유력하다.

기업은행이 국외전산시스템을 개편하는 배경은 최근 중국 법인의 성장에 따른 규제대응 및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신규 인수 전략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기업은행은 전 세계 11개국 27개 해외지사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 8개 분행 및 8개 지행, 뉴욕, 도쿄, 홍콩, 런던, 호치민, 하노이, 뉴델리, 마닐라 등 해외지점, 미얀마 양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캄보디아 프놈펜 등 해외 사무소 등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법인 성장에 따라 기존 노후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금융회사 인수가 유력한 상황에서 해외법인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업은행은 구체적인 업무요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가동한 우리은행 ‘글로벌 표준시스템’을 대거 참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한국IBM을 주사업자로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 현지의 서로 다른 IT시스템을 통합한 바 있다.

우리은행 구축요건에는 업무흐름 중심의 프로세스 표준화, 룰 기반 운영, 표준화된 상품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상품 적기 출시, 고객 및 대외 채널 통합을 통해 업무자동화 등을 요건으로 산정한 바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중국 및 인도네시아 현지의 규제준수를 당면 과제로 보고 있어, 우리은행의 프로세스 표준화 및 룰 기반 운영 분야에 대한 벤치마킹 및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008년 기업은행 국외전산과 인연을 맺은 한국HPE를 비롯해 최근 우리은행 레퍼런스를 보유한 한국IBM 그리고 자바 프레임워크를 내세운 뱅크웨어 글로벌이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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