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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IBM “왓슨으로 코그너티브 컴퓨팅 시대 주도”[창간 7주년 특별기획 ‘국내지능정보산업’] ⑤업체탐방-IBM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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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7  14: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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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은 인공지능(AI) 개발에 가장 오랫동안 투자를 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세계적인 민간 싱크탱크 IBM 왓슨연구소는 1989AI와 관련해 딥블루(Deep Blue)’라는 수퍼컴퓨터를 만들었는데, 1997년 체스 세계 챔피언인 카스파로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2011AI 수퍼컴 왓슨공개 = IBM은 딥블루를 더욱 발전시켜 IBM 설립 100주년이 되던 해인 2011년에 왓슨(Watson)’이라는 AI 수퍼컴퓨터를 공개했다. IBM은 이제 왓슨을 통해 코그너티브 컴퓨팅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코그너티브 컴퓨팅이란 자연어를 기반으로 사람처럼 데이터를 이해하고 추론, 학습해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새로운 컴퓨팅 영역이다.

   
 
코그너티브 컴퓨팅 플랫폼
왓슨은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생성되고 있는 데이터의 80%를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한다.

IBM 왓슨은 이미 상용화가 많이 진행됐다. 시장에 나와 있는 실험 단계의 다른 시스템들과는 달리, 왓슨은 전문적인 산업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왓슨은 전 세계 45개국 이상, 20여개의 다양한 산업에서 구축, 사용, 배포되어 사람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게 하고 있다.

IBM20174월 현재 2억 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말이면 왓슨을 통해 10억명 이상에게 서비스가 제공되어 보험 상품 선택, 여행 예약, IT 문제 해결, 날씨 관련 응답, 은행 서비스 수신 등 많은 부분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연어처리·딥러닝 등 50개의 코그너티브 기술 보유 = IBM은 코그너티브 컴퓨팅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AI 기술을 개발하지만 피텔, 트루벤, 머지 등 스타트업을 인수 합병해 우수 기술을 아웃소싱하기도 한다.

이러한 내부 개발 및 전략적 인수를 통해 확보한 자연어 처리, 머신 러닝, 딥 러닝 등을 포함한 50개의 기본 코그너티브 기술을 통해 IBM의 코그너티브 플랫폼 왓슨이 운영된다. 왓슨은 IBM이 갖춘 AI 기술을 통해 음성, 언어, 시각, 데이터 통찰력 전반에 걸쳐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 IBM 왓슨 서비스(API)
   
 

IBM2013년부터 왓슨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개발자들에게 개방해 왓슨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API를 제공한다는 것은 왓슨의 기능을 외부 기업이나 프로그래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미이다. 개발자들은 API를 활용해 왓슨에게 데이터와 명령을 제공하고 그 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IBMAPI 개방으로 AI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다. 수만 명의 기업가, 개발자, 파트너, 학생들이 왓슨 기반의 코그너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매달 왓슨 앱에 의해 약 30억 번의 API 함수가 호출되고 있다. 의료, 유통, 재무, 법률, 교통, 교육, 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왓슨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 왓슨 헬스
특히
IBM은 개인 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해 왓슨을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헬스 클라우드 왓슨 헬스(Watson Health)’를 구축하고 있다.

왓슨 헬스는 의사, 연구원, 보험 회사, 의료서비스 관련 기업들이 개인별 통찰력과 종합적인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2015, IBM은 전담사업부인 왓슨 헬스왓슨 헬스 클라우드플랫폼을 출범했다. 왓슨은 온콜로지 및 지노믹스, 정부, 생명과학, 가치기반 치료, 이미징 등 5개 분야에 집중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덧붙여 왓슨 헬스는 매일같이 생성, 공유되는 방대한 양의 개인 건강 데이터에서 의사, 연구자, 보험사들이 의료 통찰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왓슨, 헬스케어·금융·여행·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 중 = 현재 왓슨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헬스케어, 금융, 여행,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구축, 사용, 배포되고 있다.

먼저 의료계에서는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클리블랜드 클리닉, 메이오 클리닉, 태국 범룽랏 병원, 한국 길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 세계 55개 이상의 병원이 왓슨 헬스를 활용해 암 환자 진단과 임상환자 선별 등 다양한 연구와 치료를 진행 중이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언더아머(Under Armour), 국내 스타트업 메드트로닉(Medtronic) 등이 왓슨의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코칭 시스템을 적용해 퍼스널 헬스 컨설턴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약사 화이자는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IBM 왓슨을 이용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일본 미즈호은행(Mizuho Bank),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미국 시티은행, 캐나다 로열은행, 남아공 네드뱅크(Ned Bank) 등이 고객 금융자산 관리를 위한 자문 및 상담서비스에 활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현대카드가 왓슨 한국어 서비스를 이용 챗봇 서비스를 런칭했다.

유통 분야에서는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스테이플스(Staples), 메이시스(Macy’s), 롯데 등이 매출 정보, 최신 트렌드, SNS 데이터, 기상 정보 등 다앙한 출처에서 제공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경험을 높이고자 왓슨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그래미상 수상 음악 프로듀서 알렉스 다 키드(Alex Da Kid)IBM 왓슨을 이용해 신곡 ‘낫 이지(Not Easy)’를 제작했으며, 하이패션 브랜드 마르케사(Marchesa)는 사회적 감정을 분석해 빛 패턴으로 드레스의 특징을 변화시키는 인공지능 드레스를 제작했다.

2016년 가을 개봉한 20세기 폭스사의 SF영화 모건(Morgan)’의 예고편은 IBM 왓슨에 의해 편집되어 제작됐다.

◆2014‘IBM 왓슨 그룹 10달러 투자해 설립 = IBM은 지난 2014년에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앱 개발자 생태계 및 신생 기업 지원비용 1억 달러를 포함해 총 10억 달러(한화 1조원 이상)를 투자해 ‘IBM 왓슨 그룹을 신설했다.

‘IBM 왓슨 그룹의 본부는 미국 뉴욕 맨해튼 시 실리콘 앨리기술 허브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리서치, 서비스 분야 등 약 2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근무 중이다. 맨해튼의 활기를 그대로 담은 왓슨 본부는 새로운 IBM을 대변하고 있다.

왓슨 본부는 사고와 학습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고, 빅데이터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질문에 대한 해답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왓슨 글로벌 본부의 업무 공간은 개방되어 있으며, 레이아웃은 유연하게 만들어졌다. 사무실의 열린 레이아웃을 통해 직원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왓슨 본부의 열린 업무 공간은 당신이 언제나 새로운 사람과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왓슨 본부는 기술적으로 자체 팀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다른 고객사의 IT 서비스를 돕는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SK C%C 제휴, 국내 코그너티브 컴퓨팅 확산 중 = IBMSK C&C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왓슨 한국어 서비스를 올해 9월부터 시작했다.

두 회사는 자연어 의미 분석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검색 대화 문서 전환 등의 한국어 버전 API를 발표했다.

IBMSK C&C와 제휴를 통해 한국 내 코그너티브 컴퓨팅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한국어 버전 API 및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국내 개발자들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기기뿐만 아니라 로봇 등 다양한 형태로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을 확대하고 더 많은 사용자의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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