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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스캐터랩 “사람과 일상적 대화 AI 개발 초점”[창간 7주년 특별기획 ‘국내지능정보산업’] ⑤업체탐방-스캐터랩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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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8  13: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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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터랩은 인간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를 만드는 회사이다. 2011년에 설립된 스캐터랩은 모두 20명으로 주로 머신러닝과 자연어처리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사람과 일상적인 대화하는 AI ‘핑퐁개발 = 스캐터랩의 핵심 기술은 자연어처리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AI 소프트웨어 핑퐁(Pingpong)’이다.

스캐터랩은 핑퐁을 기반으로 친구와 나눌법한 일상적이고 감성적인 대화를 하는 AI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연구개발 영역은 2가지이다.

첫번째는 일상대화 API로 기존 가상 비서(Virtual assistant) 제품을 포함해 자연어로 인터액션 하는 모든 제품에 일상 대화 처리능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일상적이고 감성적인 대화를 통해 사람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AI를 만드는 것으로 영화 ‘Her’에 나오는 사만다처럼 사람과 AI가 가까워지고 의미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 1> 핑퐁의 구성도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일상대화는 AI에서도 매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스캐터랩은 일상대화 AI에 특화된 회사로서, 사람과 사람간의 풍부한 일상대화 데이터를 축적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뛰어난 수준의 대화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핑퐁은 기존의 대화형 AI에다 자체 개발한 핑퐁 GAM(General Answer Model) API를 결합한 것으로, 시리, 에코, 빅스비, 누구, 기가 지니 등의 가상 비서와 추천, 예약을 담당하는 챗봇인 기능형 AI와는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기능형 AI가 주로 기능적인 명령이나 지시를 이해하고 수행하는데 머물러 있는 반면 핑퐁은 사람과 일상적이며 감성적인 대화를 나눈다. 또 기능형 AI가 사람의 귀찮음을 줄이고 편리함을 더해준다면 핑퐁은 사람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친근함을 더해준다. 그리고 기능형 AI가 비서가 되는 게 목표라면 핑퐁은 따뜻한 대화를 통해 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김종윤 대표는 그래서 핑퐁의 경쟁자는 기능형 AI가 아니라 사람이 애착을 갖고 있는 다른 대상들이다라며 스캐터랩은 이를 통해 사람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AI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핑퐁’, 사람과 사람이 나눈 일상적인 대화 학습 = 김 대표는 기존의 대화처리 알고리즘으로는 일상적인 대화를 학습할 수 없다. 일상적인 대화는 의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라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개발의 유일한 방법은 사람과 사람이 나눈 일상적인 대화를 학습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는 그러면서 사람과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에는 구문(Syntax)와 의도(Intent)를 꿰뚫는 알고리즘이 숨어있다라면서 핑퐁은 사람의 채팅 데이터를 학습해 일상적인 대화의 문제를 푼다고 설명한다. 핑퐁은 구문 분석으로 의미를 파악하고, 의도 분석기(Intent Analyzer)로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핑퐁은 사람이 주고받은 30억개의 메시지쌍에서 발신 메시지와 수신 메시지 사이의 관계를 학습했다. 한국어는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를, 일본어는 라인 대화 데이터를 학습한 것.

   
 
핑퐁의 현재 버전은
v0.22~4턴의 일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대화 화면 예시) 이를 통해 기능형 AI에 비해 훨씬 더 넓은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김 대표는 기능형 AI는 대화를 스크립트로 처리하다보니 미리 정의된 몇몇 역에서의 대답만 가능하며 대부분의 말을 웹 검색이나 처리 불가로 대답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능형 AI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한다.

<그림 2> 핑퐁의 활용 분야
   
 

핑퐁의 첫 서비스 연예인 봇올해 4분기 출시 = 핑퐁의 주요 활용 분야는 가상 비서 챗봇 스마트 카 loT 제품군 등이다.

대화형 AI에 핑퐁의 GAM을 결합함으로써 사용자 만족 증대, 인터액션 횟수 증가에 따른 더 많은 데이터 확보, 그리고 유저와 제품간의 친밀한 관계 형성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얘기다.

스캐터랩은 핑퐁의 첫번째 서비스로 올해 4분기에 연예인과 팬의 감성적인 관계를 강화하고자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연예인 봇을 내놓을 계획이다.

스캐터랩은 현재 가상 비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API 협업을 논의 중이며, 게임 업체와도 캐릭터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게임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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