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유럽연합(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발효를 앞둔 상황에서 보험 업계의 개인 정보와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험 업계에서 ‘신뢰’가 중요한 이유는 ‘신뢰’를 바탕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규제에 대응, 그리스 최대 민간 보험회사 ‘인터 아메리칸(INTERAMERICAN)’이 SAS와 함께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SAS코리아(대표 오병준)는 ‘인터 아메리칸’이 온라인 전용 보험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SAS 포 퍼스널 데이터 프로텍션(for Personal Data Protection)’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정보와 데이터의 가용성, 완전성 및 정확성 측면에서 인터아메리칸의 정책과 절차를 개선하고자 광범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SAS 포 퍼스널 데이터 프로텍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SAS 포 포스널 데이터 프로텍션’은 데이터 소유권 및 데이터가 기업 내 다른 요인들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규칙 수립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 솔루션은 기업 전반에 걸친 고객 개인 정보의 위치 파악, 개인 정보로 취급되는 데이터 및 기업 내에서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개인 정보와 관련된 모든 사용자 활동 기록을 구축할 수 있다.

SAS는 ▲개인 정보 기록의 이력과 출처 파악 특정 방식으로 데이터 사용 시 유발되는 위험 노출 진단 및 평가 ▲보안 침해 발생 시 이를 기록해 독립 기관에 통보하도록 규정한 지침 준수 지원 등도 ‘SAS 포 포스널 데이터 프로텍션’ 솔루션의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비에 페넬(Olivier Penel) SAS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데이터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담당 이사는 “인터아메리칸 사례는 기존 데이터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확장해 GDPR 준수 요건을 충족하도록 지원한 이상적인 사례”라며 “이를 위한 투자는 규정 준수 그 이상의 효과를 가지며, 신뢰에 바탕을 둔 고객 관계 향상의 기반을 마련해 개인 정보를 보다 개선된 고객 참여와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제노폰 리아파키스(Xenophon Liapakis) 인터 아메리칸 CIO는 “인터 아메리칸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체제로 전환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시기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합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SAS를 선택했다. 새로운 규정 요건을 준수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데 있어 ‘SAS 포 포스널 데이터 프로텍션’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코스 페파스(Nikos Peppas) SAS 그리스, 키프로스 및 불가리아 지사장은 “인터아메리칸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첨단 기술을 채택해 경쟁 우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인터아메리칸이 ‘SAS 포 포스널 데이터 프로텍션’에 투자해, GDPR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대두되는 많은 새로운 과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최대 민간 보험회사 인터 아메리칸(INTERAMERICAN)은 45년 동안 그리스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현재 100만 이상의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 아메리칸은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대 의료보험사 아흐메아 그룹(ACHMEA Group)의 계열사로, 특히 다이렉트 보험을 도입해 그리스 보험 시장을 변화시키고, 민간 의료 보험 시스템 메디 시스템(MEDISYSTEM)을 의료 부문에 도입,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인터 아메리칸은 의료(Athinaiki Mediclinic, Medifirst Multi-Clinic) 및 긴급 지원(도로 지원 차량, 구급차 등) 분야의 첨단 인프라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보험 회사로, 2016년 43만 1000건의 사고를 처리해 지원 서비스 부문 1위 보험사에 오른 바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