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18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SK텔레콤의 김장기(사진 왼쪽) IoT사업부문장과 이지스엔터프라이즈 최병인 대표가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활용, 아파트 입주민이 손쉽게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에 나서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 www.sktelecom.com)은 국내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90% 이상을 발급하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대표 최병인, 이하 ‘이지스’)와 음성인식 AI기기 ‘누구’와 스마트홈 앱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이지스의 관리비 청구시스템간 연동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서비스가 개발되면, 아파트 입주민은 ‘누구’에게 “아리아, 이번 달 관리비가 얼마지?”라는 간단한 질문 만으로 관리비를 확인할 수 있다.

‘누구’에서 보내는 ‘이번 달 관리비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알림을 통해 관리비 청구를 손쉽게 알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을 통해서도 월별 관리비를 확인하거나, 푸시 팝업 형태로 고지서 청구 소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018년 1분기 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선 두 회사는 자동이체 미신청 입주자를 위해 앱과 음성으로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관리비 총액 확인 외에도 항목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두 회사는 주거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아파트 관련 비즈니스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최병인 이지스 대표는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홈IoT 분야에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이지스와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을 이용자에게 다른 아파트 입주민들이 누리지 못하는 새로운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