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 이하 ‘롯데손보’)이 오는 20일 ‘롯데손해보험 전산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 14~15일 이틀간 롯뎃손보는 LG CNS, SK(주)C&C 등으로부터 각사 레퍼런스 업체의 구축 사례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는 이들 업체의 사전 설명회를 기준으로, 패키지 방식으로 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즉 200억대 예산규모가 크게 작은데다, 대형 보험사 구축사례를 패키지로 간주하고 사실상 아키텍처, 프레임워크 등을 그대로 이식해 개발기간 및 투입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손보는 이에 따라 ‘유닉스’ 시스템이라는 전제를 놓고, 자바, C 언어를 개발업체 선정과 함께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임워크 제안조건에 ▲설계 결과물로부터 프로그램 소스를 자동 생성하는 코드 크레에이션(Code Creation) 기능 ▲프로그램 소스코드로부터 설계 결과물로 전환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기능 ▲프로그램 소스코드의 정적 분석이 가능한 코드 인스펙션(Code Inspection) 기능 등을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롯데손보 ‘전산시스템 고도화’는 오는 11월 착수, 2019년 2월까지 약 15개월로 기간이 매우 짧다는 특징을 갖는다.

준 차세대 성격의 롯데손보 ‘IT고도화’ 개발범위는 업무부문과 기술부문으로 나눠 풀어볼 수 있다.

◆롯데손보 ‘IT고도화’ 업무부문 개발 범위는 = 업무부문에 있어 롯데손보는 ▲고객 ▲상품 ▲계약 ▲재보험 ▲심사 ▲보상 및 손사 ▲통합입출금 ▲영업관리 ▲융자 ▲공통 ▲비기간계 대응개발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고객 관련 롯데손보 고도화 방향은 고객정보 통합 DB구축을 통해 싱글뷰 체계를 마련하고, 분산된 고객정보의 중복제거에 나선다.

고객 중심 거래 및 접촉이력 정보의 통합 및 이력관리 그리고 고객정보 품질강화가 이번 사업의 과제다.

상품관련 롯데손보는 상품관리시스템을 신규 개발하고, 이 시스템에 연계 프로세스 및 코드 체계 표준화에 나설 예정이다.

‘상품관리시스템’은 신상품 출시, 요율 및 제도 변경시 테스트 및 검증과 향후 운영방안을 고려한 방식으로 개발한다.

보험료 산출을 위한 기초 데이터 관리 지원, 상품의 성과를 전사적, 객관적인 지표로 관리하고 분석된 결과를 통해 각 부서의 피드백을 통한 상품의 포트폴리오 구성 강화, 상품관련 기초서류 및 인수 지침 등 파일등록 그리고 조회기능 구축이 롯데손보 ‘상품’ 관련 시스템의 개발 특징이다.

보험사의 핵심시스템 ‘계약’ 관련, ▲고객중심의 통합 계약관리 시스템 구축 ▲계약업무의 통합관리 ▲보종·종목별 통합 화면 구성 ▲계약관리 기준 표준화 및 룰 기반 계약관리 체계를 통해 업무 자동화 및 정합성 확보 등이 롯데손보 측 제안요청 내용이다.

재보험은 특약 및 임의 재보험의 효율적 관리(재보험 통합 업무시스템 구축) 이를 위해 룰 기반 자동 정·청산 및 미수관리 지원, 재보험 수지 관리 및 분석환경 기반 확보 등을 개발 골자로 한다.

심사 관련 롯데손보는 룰 기반(등록 및 변경)의 심사기준 관리 및 전산반영 기간 단축을 기본 방향으로, 스코어링 시스템 고도화 및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룰 기반의 심사 분배 체계 수립, 정보조회 및 심사정보 정형화를 위한 심사자 화면개편, 심사 지원을 위한 지식정보시스템 구성, 심사 통계 집계 및 다차원 분석환경 기반 확보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정교한 시스템이 요구되는 ‘보상·손사’ 관련, 보상 본연의 업무 및 배당, 모바일 현장 업무 완결 처리, 송무 등 보상·손사 업무 전반의 처리를 지원하는 시스템 기반 자동화 구현 및 고도화에 나선다.

또 롯데손보는 보상 처리시 필요한 정보항목 획득을 위한 상품 및 계약시스템과 유기적 연계 구현 그리고 협력업체 관리·평가 및 위탁업무 품질개선을 지원하는 협력업체 관리(PRM, 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도화도 이번 사업에 편입시켰다.

롯데손보는 ‘통합입출금 시스템’ 관련, 전사 공통 입출금 통합관리, 여타 업무 또는 재무회계 등 연관시스템과 데이터 정합성 검증시스템 구현, 입출금 방법의 통합·개선을 통해 전사 관점의 보종간(일·장·자)간 입출금 통합 서비스를 고객중심으로 제공할 수 있는는 시스템 구축으로 방향을 잡았다.

영업관리시스템은 영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실시간 매출·활동·소득 등 통계지표 및 서비스 제공이 핵심이다.

융자는 대출부터 실행, 수납, 마감, 사후관리에 이르는 원스탑 서비스 구현을 중점으로 개발하고, 룰 기반 대출상품 개발 및 대출관리 그리고 여신 심사 자동화 및 내외부 심사정보 활용 등이 주요 개발 내용이다.

롯데손보 공통 업무는 현 기간계 관리·지원 업무(총무, 인사 등)의 패키지 시스템 연계 및 전환 개발이 골자다.

출력물 관리, 전사 권한관리, 인사시스템 구축, 총무 시스템 개선, 마감 등 업무가 그 대상이다.

롯데손보는 완전 판매모니터링, 감사, 리스크 지원, 안전보안, 기타 업무 등 현행 서비스의 전환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손보 ‘IT고도화’ 기술부문 특징은 = C, 자바 도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롯데손보 ‘IT고도화’는 재보험 계산서의 수기송부 관련 전산화, ERP(SAP) 연계 기반 본 계정 대상 가능한 화면 개발, 이미지 시스템의 수기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현행 배치 프로그램 변경 시 백업 불가로 인한 오류 가능성 때문에 이를 개선해야 하고, 일배치·월배치 개선, 현 기간계 DBMS 사이베이스 ASE의 기능적 제약(액티브 클러스터링)으로 타 RDBMS 변경 추진, 기존 ‘피어(Peer) to 피어’ 통신 방식에 의한 AS-IS 내부 인터페이스의 표준화 및 통합, 기간계 AP 서버와 DB서버에 대외 통합 인터페이스 솔루션(이하 FEP)과 FEB DB가 함께 올라가는 구조로 FEP AP 서버와 FEP DB 서버의 기간계로부터 분리 등도 롯데손보 IT고도화 기술적 과제다. <그림 ‘롯데손보 IT고도화 목표시스템 소프트웨어 목록’ 참조>

▲ 그림 ‘롯데손보 IT고도화 목표시스템 소프트웨어 목록’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