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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단독후보 추천김옥찬, 양종희 심층인터뷰 고사…은행, 카드, 증권 차세대 IT 탄력받을 듯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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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4  22: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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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B금융지주 회장에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및 국민은행장이 사실상 단독후보로 추천됐다.

14일 열린 확대 지배구조위원회는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3인을 후보군으로 추천했으나, 김옥찬, 양종희 후보가 심층 인터뷰를 고사함에 따라 사실상 윤종규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는 9월 26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윤종규 후보에 대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층평가는 180분 이내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확대위 위원들은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한 회장 최소자격요건 가운데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장ㆍ단기 건전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한편 지난 13일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 노조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을 연임 찬반설문 조사 조작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윤종규 연임 찬반 직원 설문조사에서 마감 직전인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총 17기의 단말기 조작을 통해 총 4282건에 달하는 중복 설문을 진행하는 정황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6일 심층면접이 진행되기 전까지 KB금융 노조협의회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임 확정되면, 차세대IT 개발 본격화 가능성 높아 = 우선, 오는 26일 이후 윤종규 회장 연임이 확정되면, KB금융그룹의 전사적인 차세대 IT시스템 전략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B국민카드가 LG CNS 우선협상대상 사업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고, 다음주중에는 공식적으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영진 재편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만큼 협상, 계약 등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1월 완료되는 PI컨설팅 이후 국민은행 차세대도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다.

일정상 11월 완료 후 12월 완료보고회, 2018년 1월 이사회를 거쳐 빠르면 2월 중 제안요청서가 나올 수 있다.

다소 늦어진다고 가정해도, 2월 이사회, 3월 제안요청서 배포 가능성은 높다.
2018년 4~5월 사이 사업자가 선정되면 2020년 7월 31일 IBM OIO(Open Infrastructure Offering) 계약 만료전까지 약 26개월 개발기간 확보가 가능하다.

물론 윤종규 회장 연임 확정 후 올 연말과 2018년 1월, 자회사 사장단 및 국민은행 인사개편이 선행돼야 하지만, ‘금융의 디지털화’에 안목을 갖고 있는 윤 회장이 직접 IT투자 사업을 챙겨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밖에도 KB증권이 내년 봄 컨설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차세대 IT개발에 대한 윤곽을 짤 것으로 보여, KB금융그룹이 전사적인 차세대 IT개발 체제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이같은 일정은 오는 26일 이후 윤종규 회장 선임이 최종 확정된 후 KB금융그룹號가 순항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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