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서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출하량은 2.4%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서버 시장의 이같은 성장은 아태 지역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증축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그 요인으로 꼽힌다. 아태지역 서버 시장 출하량은 전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7.7%, 매출은 17.4% 증가했다.

플랫폼별로는 x86 서버 출하량은 2.5%, 매출은 6.9% 증가한 반면 RISC/아이테니엄 유닉스 서버는 출하량은 21.4%, 매출은 각각 24.9% 하락했다.

메인프레임이 포함된 ‘기타’ CPU 카테고리 매출은 29.5%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매출 기준으로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HPE는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 9.4% 하락했지만 매출 32억 달러와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이어 델 EMC가 7% 성장하고 시장 점유율 19.9%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화웨이는 5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버 출하량 부문에서 델 EMC는 17.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HPE는 시장 점유율 17.1%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인스퍼 일렉트로닉스(Inspur Electronics)는 31.5%, 화웨이는 26.1%의 성장률을 보였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