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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국내 AI업체 "실적 상승세", 성공사례 확보 '숙제'[창간 7주년 특별기획 ‘국내외 지능정보산업’] ②국내 중소 AI 전문업체 현황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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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3  14: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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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코리아>는 창간 7주년 특별기획에 맞춰 국내외 AI 업체 25개사에 취재 요청서를 보냈으며, 취재에 응한 기업 와이즈넛, 다이퀘스트, 마인즈랩, 스캐터랩, 코난테크놀로지, 뷰노, 솔리드웨어 등 국내 중소 AI 전문업체 7, 인텔, IBM, 엔비디아 등 다국적 기업 3개 등 모두 10개사였다.

◆국내 AI 전문업체, 언어·음성·감성·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 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창조과학부)AI 업체가 공급하는 기술은 크게 17, 서비스 분야는 17개로 분류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올해 6월에 내놓은 우리나라 A.I. 기업 현황 보고서에서는 AI 기업을 의료 교육 플랫폼 전자상거래 및 금융 생활 하드웨어 등 모두 6개로 분류한다.

<BI코리아>의 이번 조사 대상 업체들은 언어 지능(와이즈넛, 다이퀘스트, 코난테크놀러지), 음성지능(마인즈랩), 감성 지능(스캐터랩), 빅데이터(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 의료(뷰노), 금융(솔리드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와이즈넛, 다이퀘스트, 코난테크놀로지는 2000년대 검색엔진으로부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시 70여가 됐던 검색엔진 업체들 가운데 지금까지 남은 몇 안 되는 업체들로서 현재 국내 AI 전문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이들 3개 업체는 특히 AI의 핵심인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공통점이다.

와이즈넛·다이퀘스트·코난, 검색엔진 업체서 AI 전문업체로 = 1998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출발
, 2000년에 국내에 진출한 와이즈넛은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계학습, 딥러닝, 데이터 마이닝, 지능엔진(Intelligent Agent), 패턴인식(Pattern Recognition), 자동추론(Automated Reasoning)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챗봇 솔루션 와이즈 아이챗(WISE iChat)’ 지능형 콘텐츠 추천 솔루션 와이즈 아이데스크(WISE iDesk)’ AI 빅데이터 검색 솔루션 서치 포뮬러-1(Search Formula-1)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 챗봇 솔루션 와이즈 아이챗은 콜센터에 문의하는 민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순 민원을 질의 문맥 분석으로 자동으로 응대하는 자동 민원 대응 시스템으로 국내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도입한 상태이다.

2016년 동종 업계에서 처음으로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와이즈넛의 전체 인력은 186명이다.

   
 
다이퀘스트는
2000년 창업초기부터 지금까지 AI의 한 분야인 자연어처리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모든 제품은 자연어처리 핵심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2002년에 자연어 질의가 가능한 상품검색 솔루션 다이버(Diver)’, 2003년에 지능형 대화 에이전트 인포채터(Infochatter)’를 발표했다.

인포채터는 GS이숍(GSeshop)의 인공지능형 쇼핑 도우미 샤피’, SK텔레콤 모바일 챗봇 ‘1mm’ 등의 상용 서비스에 접목한 바 있다.

여기에다 다이퀘스트는 자연어처리 기반 대용량 통합검색 솔루션 마리너(Mariner)’, 온톨로지 기반의 시맨틱 지식관리 플랫폼 시몬(SEMON)’, 지능형 외부 정보 수집기 아이스파이더(I-spider) 등을 공급하고 있다.

다이퀘스트의 전체 인력은 120명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ETRI에서 자연어 처리기술을 전공한 연구원과 대학 교수들이 만든 코난(KONAN: Korea Natural Language Analysis) 그룹에서 19994월 출범한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코난테크놀로지가 보유한 주요 AI 기술은 자연어처리 기반의 NLU(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머신 러닝 기반의 한글 분석기술, RNN(Recurrent Neural Networks) 기반으로 자연어로 문장을 이루는 패턴 알고리즘,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기반의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석기술 등이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지능형 검색:-지능형 검색시스템 코난 서치 4’, - 내용기반 표절검사 솔루션 코난 밈체커’, -파일기반 다이렉트 검색시스템 이지 파인더데이터 분석: -비정형데이터 마이닝 솔루션 코난 애널리틱스 4’,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난 애널리틱스 4 스파크’. -온라인 미디어 분석서비스 펄스케이인공지능 응용: -대화형 에이전트 기반 챗봇 시스템 코난 봇’, -개인화 콘텐츠 추천 시스템 코난 스마트매치멀티미디어 자산관리: -멀티미디어 자산관리 솔루션 코난 디지털아크’, -SMB용 멀티미디어 자산관리 어플라이언스 코난 미디어아크등이다. 난테크놀로지의 전체 인력은 113명이다.

20010년대 설립된 젊은 기업들 국내 AI 산업 태동기 주도 = 이들 업체들에 이어 2010년대에 들어 설립된 젊은 회사들이 국내 AI 산업의 태동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마인즈랩은
201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PwC컨설팅, 네이버 펀드가 투자해 설립한 AI 플랫폼 전문업체이다.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 STT(Speech to Text), 자연어 이해/처리(NLU/NLP), 대화, QA(Question and Answering) 등 주요 AI 기술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AI 플랫폼 마음에이아이(maum.ai)’를 비롯해 AI 챗봇 서비스, AI 고객센터 솔루션 마인즈 VOC(Voice of Customer)’ 등이다.

마인즈랩은 AI 플랫폼과 엔진을 활용한 AI 영어 학습 서비스, AI 콜센터 등 다양한 AI 서비스 런칭을 준비 중이다. 마이즈랩의 전체 인력은 87명이다.
   
 

뷰노는 2014년 삼성종합기술원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창업한 의료 AI 분야 전문업체이다.

이미 대기업 연구소에서 딥러닝 등 AI 기술을 개발하며 쌓은 역량이 창업의 바탕이 됐다.

뷰노는 딥러닝 엔진 뷰노 넷을 개발하고 이 엔진 기반으로 뷰노 메드라는 의료 영상의 판독 지원 시스템과 환자의 위험 상태를 진단하는 바이오 생체신호 시스템 그리고 EMR 데이터의 분석으로 환자 상태를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뷰노 메드는 페질환 영상 이미지 검색 시스템으로 영상 자료를 분석해 환자의 폐암 여부를 진단하는 AI.

과거 데이터와 진행 상태를 토대로 환자에 적합한 치료법을 조언할 수 있다.

서울 아산병원과 제휴해 한국판 왓슨을 제작해 의료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로 딥러닝 기반 분석 및 진단 시스템을 연구 개발 중이다.

뷰노의 시스템은 국내의 다수 병원과 임상 시험을 거쳤으며, 이중 하나가 올해 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뷰노의 전체 인력은 30여명이며 대부분이 석박사급이다.

솔리드웨어는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모델링 전문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2104년에 출범했다.

주력 제품은 다빈치랩스(Davincilabs)’라는 머신러닝 예측모델 생성 툴이다.

   
 
다빈치랩스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자동적으로 전처리하고
, 학습해 통계모델 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은 머신러닝 모델을 생성한다.

기존 사람의 수작업으로는 길게 3개월이 걸렸던 작업을 다빈치랩스를 적용하면 단 2일 만에 해결한 사레가 있다는 게 솔리드웨어 측의 설명이다.

솔리드웨어는 다빈치랩스를 이미 A보험사, S은행, S저축은행, K캐피탈 등 다수의 금융사에 공급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A보험사는 보험 인수 심사 및 타깃 마케팅에, S은행은 대출 신용평가와 위험 고객 조기 경보 업무에 적용했다.

S저축은행과 K캐피탈은 다빈치랩스로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기존에는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했던 특수 계층의 고객을 분석해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스캐터랩은 인간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를 만드는 업체로 2011년에 출범했다.

많은 AI 회사들이 주로 기능적인 명령이나 지시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챗봇 개발에 매달리는 반면 스캐터랩은 친구와 나눌법한 일상적이고 감성적인 대화를 하는 챗봇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캐터랩의 핵심 기술은 자연어처리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AI 소프트웨어 핑퐁이다.

일상대화는 AI에서도 매우 어려운 분야여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캐터랩은 이러한 기술을 살려 일상적이고 감성적인 대화를 통해 사람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AI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캐터랩은 올해 4분기에 핑퐁의 첫번째 서비스로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연예인 봇을 내놓을 계획이다.

스캐터랩의 전체 인력은 20명이다.

한편 국내 AI 민간연구기관으로 20167월에 출범한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은 현재 24명의 인력으로 2개의 국책 과제와 6개의 자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먼저 국책 과제로 KAIST 주관의 설명 가능한 AI’, 코난테크놀로지의 비디오 유형 테스트등에 참여 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6개 자체 과제는 인간의 춤을 흉내 내는 AI로 나중에 음악에 따라 또 인간 파트너의 행동에 반응해 춤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딥 댄서(Deep Dancer)’ 폐의 CT영상에서 병변(Nodule)을 발견, 분석해 1년 후의 폐암 발병을 예측하는 ‘PreCAN-CT(Predicting Cancer from CT Image)’ 수묵화 스타일을 AI가 학습해 입력된 사진을 수묵화로 변환해 향후 문화 및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 활용 가능한 ‘GANMOOK’ 동영상 실시간 얼굴 추적 및 인식 시스템 ‘DRUWA’ 당뇨병 질의 응답 챗봇 서비스 당뇨케어봇인간 음성 데이터에 포함된 비 언어적 특성을 원하는 특성으로 변환하는 음성변환기등이다.

국내 중소 AI 업체, 프로젝트 증가 힘입어 매출도 증가 추세 = <BI코리아>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 AI 업체들의 매출 실적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연구 과제를 비롯해 공공, 금융, 유통, 의료, 제조, 서비스 등 산업 전반적으로 AI 기반의 통합 검색이나 챗봇 등의 도입이 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업체별로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와이즈넛은 2016AI 챗봇, AI 검색, 텍스트마이닝 사업 등으로 매출 2007600만 원, 영업이익 313500만 원을 달성해 국내 AI 소프트웨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AI 자동응대솔루션 와이즈 아이챗을 금융, 의료,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산업 전분야에 걸쳐 다수 공급한 점이 이같은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와이즈 아이챗을 기반으로 수행한 AI 프로젝트는 경기도청 스마트고지와 핀테크 기반의 지능형세정서비스, 증권사 챗봇 상용화 서비스, 물류유통 분야 대화형 모바일 서비스, 쇼핑분야 대화형 커머스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와이즈넛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한 250억원이다.

마인즈랩은 지난해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무려 10배나 늘어난 250억원을 목표로 세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AI 고객센터 솔루션 마인즈 VOC’AI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인공지능 플랫폼 마음에이아이를 비롯한 AI 챗봇 서비스 등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북미,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들어 매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국내 통신 대기업과 주요 시중은행 등에서 마음에이아이와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대화 처리 등 주요 엔진을 도입했다.

북미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보험 등 금융권에서 마인즈 VOC’를 다수 도입했다

마인즈랩은 현재 준비 중인 AI 플랫폼과 엔진을 활용한 AI 영어학습 서비스, AI 콜센터 등 다양한 AI 서비스도 매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AI 영어학습 서비스는 최근 영어 교육 수요가 많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매출 100억원 돌파 국내 중소 AI 업체 증가 중 = 다이퀘스트는 2016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용량 통합검색 솔루션 마리너와 지능형 상품전용 옽합검색 솔루션 다이버의 활약이 컸다.

올해에는 대화형 채팅 및 자동 상담 서비스 솔루션 인포채터(Infochatter)’의 공급 확산으로 매출 100억원 돌파를 낙관하고 있다.

인포채터는 현재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IoT 허브 대화 인터페이스로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경기도청의 스마트 고지와 핀테크 기반의 지능형 세정 서비스 구축사업에서 지능형 세정 상담 서비스개발과 기업은행, 신한은행의 자동 상담 POC 사업을 수행했으며, 현재 우리은행 자동 상담 서비스 구축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16년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올해는 20% 성장해 100억원대 업체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금융권이나 통신 분야에서 코난테크놀로지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석기술을 활용해 챗봇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코난 봇이 대형 통신사와 금융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그동안 한국과학지원연구원의 머신러닝 기반 분석시스템 구축,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능형 농식품 상담 및 스마트팜 영농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했다. 특히 AI 기반 QA(Question & Answering) 시스템으로 모 회사의 AI 스피커 개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성공사례를 만들어라과제 = 국내 AI 업체들은 이러한 매출 성장세에도 걱정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성공사례의 확보.

관련 업계에서는 고객사들이 AI를 도입함으로써 얼마나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매출을 창출했는지를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성공사례를 확보하는 일이 당장 매출 성장보다 더 중요한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성공 사례를 조기에 확보하지 않으면 성장세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고객의 AI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AI 업체 간의 괴리가 심한 것도 풀어야할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 업체의 관계자는 “AI에 대한 고객의 눈 높이와 AI 업체의 눈 높이에 큰 격차가 있다. 고객들은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비서 자비스처럼 AI를 도입하면 무엇이든 다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라면서 이러다가는 산업 자체가 망가질 수 있다고 우려감을 보였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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