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대로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의 ‘차세대시스템(상품처리 등 메인공정) 구축’ 사업은 28일 제안 마감결과 LG CNS 단독 참여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단독제안을 예상했던 만큼 1차 제안서는 제안회사에 반려하는 절차를 갖고 곧바로 입찰 재공고를 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는 30일 제안요청 설명회, 오는 9월 8일 제안서 2차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CNS는 이번 입찰에서 인력구조 및 각종 기업용 SW 가격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즉, KB카드 측이 단독제안일 경우 입찰 재공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1차 제안 내용을 다소 부실하게 제출했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28일 12시 이후 LG CNS는 주요 솔루션 및 인력 공급업체에게 연락, 현재 가격 및 투입인력 구조를 제출받고 있는 상황이다.

KB국민카드 ‘차세대시스템(상품처리 등 메인공정) 구축’은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 IT시스템을 x86 기반 리눅스, 자바 프레임워크로 개편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른 KB국민카드 차세대 구축 범위는 디지털 채널(통합 단말 재구축, 전사 단위 업무시스템 UI표준화), 비즈허브(비즈 허브 시스템 구축), 상품처리(상품처리 재구축, 승인시스템 고도화, PPR 재구축), 데이터 허브(EDW·빅데이터 확대 구축, BI포탈 구축), 업무지원(MCI·EAI 재구축, IT운영관리 고도화,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 등이다.

아울러 KB국민카드는 이번 차세대를 통해 ‘IT내부관리, 정보분석 등 비핵심 업무’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아키텍처,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체계, 클라우드-가상화 통합 모니터링, VM(버추얼 머신)-물리서버 매핑정보 관리 등이 기술대상이다.

‘클라우드-가상화 통합 모니터링’ 관련, VM-네트워크 장비-솔루션간 통합 모니터링, VM상의 웹/DB서버, 방화벽 등 모니터링, VM의 리소스 및 장애현황 등 모니터링, v스위치 모니터링 등을 기본요건으로 했다.

개발기간은 이번달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 선정 이후 2019년 9월까지 총 23개월(안정화 1개월 포함) 가량이라고 KB국민카드는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