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 아루바)는 ‘2017 인천국제공항 통합 와이파이 확대 및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HPE 아루바는 지난 2016년 인천국제공항 내 액세스포인트(AP), 네트워크 컨트롤러 및 WLAN 솔루션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확대 사업도 맡게 됐다.

이번 확대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 개선 및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존 무선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고 위치기반 솔루션을 구축해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2010년부터 이용객들에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속도 저하, 연결 장애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또 매년 증가하는 공항 이용객 및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공항 내의 자산과 이용객 현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의 개선이 필요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아루바 Wave2 액세스포인트 시리즈(IAP 314/315/335)’를 도입해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 및 병목현상 제거에 활용할 예저이다.

아루바 AP 시리즈는 고밀도 디지털 환경에서 빠른 데이터 속도와 뛰어난 성능을 보장해 공항 이용객들의 와이파이 사용 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은 또한 정교한 가시성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선제적 관리 환경을 제공하는 네트워킹 플랫폼인 ‘아루바 컨트롤러 7240XM’과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인 ‘아루바 에어웨이브(Airwave)’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클러스터링 및 중앙 관리를 통해 최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공항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앱의 상태와 성능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특히 공항 이용객의 위치기반 정보와 전반적인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위치 서비스 솔루션으로 HPE 아루바의 ‘ALE(Analytic Location Engine)’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밖에 공항 내의 사용자 카트 등 주요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자산 추적 솔루션인 ‘아루바 태그(Aruba Tags)’와 ‘메리디안 모바일 앱 플랫폼(Meridian Mobile App Platform)’도 구축할 예정이다.

강인철 한국 HPE 아루바 전무는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5천만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하는 곳으로 국내에서 단일 공간에 가장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이 집결된 장소이다”라면서 “HPE 아루바는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 10년 연속 1위라는 인천국제공항의 명성에 걸맞게 공항 이용객들을 위한 원활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