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관련, 재정시스템과 행정시스템을 통합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 이하 케리스-KERIS)의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 구축 사업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케리스 사업에 강세를 보이는 아이티센 진영과 이 구도를 뚫고 반격에 나선 중견 IT기업의 치열한 경쟁 때문.

총 사업 478억 규모의 이번 사업 관련, 케리스는 오는 27~30일까지 나라장터를 통해 전자입찰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 시스템’ 구축은 교육 관련 예산시스템, 즉 ‘에듀파인’과 ‘업무관리’ 시스템 통합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에듀파인’은 시도교육청 및 학교의 예산 편성 및 지출, 계약, 자산, 결산 등 재정·회계업무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업무관리’는 교육청 및 학교 업무처리의 모든 과정을 과제 관리카드 및 문서 관리카드 등을 이용해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케리스는 이 두 업무의 ▲시스템 운영 장비 노후화에 따른 시스템 교체 시기 도래 ▲장비 노후화로 인한 서비스 지연․장애 발생 및 조치 시간 증가 ▲시스템별 개별 구축 및 운영으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하 ▲법․제도 개정 및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부족 ▲업무 효율성을 위한 대외연계 안정성 및 확대 요구 ▲회계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필요 ▲국제표준 미준수 (특정 기술 및 프로그램 종속성 내포) ▲강화된 개인정보보호체계 준수, 최신 해킹기술 등 보안 환경 강화 필요 등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림1 ‘현재 운영 중인 인프라 장비 내용 연수’ 참조>

▲ 그림1 ‘현재 운영 중인 인프라 장비 내용 연수’

케리스는 이번 차세대를 통해 이 두 시스템을 단일 구조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그림2 ‘현재 대비 개편 후 업무 기능’ 참조>

▲ 그림2 ‘현재 대비 개편 후 업무 기능’

우선, 케리스는 1단계 성격의 이 사업을 1차년도(2017년 계약일~2018년 6월 30일), 2차년도(2018년 7월 1일~2019년 8월 31일) 2차례에 걸쳐,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케리스측은 2단계, 즉 SW 분리발주를 통해 물적 인프라 구축, 교육통계용 시스템SW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그림3 ‘케리스 물적 인프라 구축, 교육통계용 시스템SW 도입 계획’ 참조>

▲ 그림3 ‘케리스 물적 인프라 구축, 교육통계용 시스템SW 도입 계획’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 시스템’은 우선,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도입, 에듀파인(프로프레임 3.0)·업무관리(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통합 구축한다. <그림4 '차세대 지방교육 행재정시스템'  참조>

▲ 그림4 '차세대 지방교육 행재정시스템' 개요

이를 위해 케리스는 ▲직관적으로 사용자의 업무 수행・지원을 위해 UI/UX 표준 수립 ▲문서 작성 및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국제 표준의 개방형 문서포맷 적용 및 특정업체 종속성 탈피, HTLM5 기반의 최신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선다.

케리스는 또 사용자, 조직, 통합 로그인, 코드, 권한, 관리시스템 등의 공동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기존 시스템의 공통관리 단일화 및 프로세스 정립, 시스템 모니터링 구현도 도입할 방침이다.

법, 제도 개정에 따른 신시스템 개선을 통해 케리스는 ▲지방재정법 개정 및 지방회계법 제정에 따른 중기재정계획․기금관리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및 시스템 구축 ▲예산 불성립 시, 준예산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케리스는 ▲NCS 기반 적용 및 자산관리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실물 중심의 시스템 ▲학부모 및 학교 사용자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가상계좌’ 도입 및 ‘전자고지․납부’ 구축 ▲회계연도 중 조직개편이 발생하는 경우를 고려,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기능 및 가이드라인 마련 ▲‘특별교부금’ 업무 효율성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기관별․재원별로 예산편성․집행실적 집계 자동화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편’ ▲채권 발생부터 소멸까지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화 및 부채 자동 산출로 결산업무 전산화를 통한 수작업 업무 최소화 ▲스마트 업무 환경 구현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을 꾀한다.

가장 중요한 ‘지방교육재정 건정성·투명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위해 케리스는 ▲금융회사 연계를 통해 시스템과 통장 일계 대사, 거래처 유효성 검증에 따른 지급방법 제한 등 회계사고 사전 내부 통제체제 구축 ▲수의계약, 업무추진비, 세입세출 현황 등 재정정보공개 항목 표준화 및 기관 홈페이지 연계 통해 제공 ▲법인카드 발급 신청부터 승인(취소), 해지까지 전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관리할 수 있는 ‘클린카드 관리시스템’ 구축을 핵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케리스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이 완성되면, ▲수기‧반복‧대사 업무 전산화 등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교직원 업무 경감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확대, 전자수납시스템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으로 지방교육재정 투명성‧건전성 향상 ▲재정정보 공개 확대 및 기관 홈페이지 연계로 대국민 만족도 향상 ▲전산장비 교체로 업무지연 현상 해소 등으로 교직원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