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지난 10년 간 인텔이 지속 투자한 결실로 성능, 보안, 민첩성 등이 가장 진보한 프로세서이며, 메가 트렌드인 클라우드 확산, 지능적인 데이터 분석, 5G 네트워크 등에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인텔코리아는 17일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공식 출시에 맞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클라우드 확산·지능적인 데이터 분석·5G 네트워크 대응 = 성능·보안·민첩성 대폭 향상 = 인텔코리아 데이터센터그룹 영업총괄 나승주 상무는 “클라우드와 대용량의 데이터 분석, 5G 네트워크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인프라의 혁신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성능은 1.65배, 보안은 2배 높아졌고, VM 갯수는 2배 증가해 65%의 TCO 절감효과를 제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성능 면에서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고도의 연산 작업의 성능을 높여주는인텔 AVX-512(Intel Advanced Vector Extension), 인텔 옴니-패스 아키텍처((Intel Omni-Path Architecture) 포트 등으로 클럭당 FLOPS(초당 부동소수점연산)를 최대 2배 높였다.

여기에다 암호화 및 데이터 압축 작업의 하드웨어 가속 솔루션인 ‘인텔 퀵어시스트 기술(Intel QuickAssist Technology)’를 칩셋에 통합해 IPSec(Internert Protocol Security) 성능을 최대 2.5배 향상시켰다.

특히 기존의 링(Ring) 구조에서 한층 진보한 그물망 구조의 메시 아키텍처Intel Mesh Architecture)를 채택해 CPU 코어들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성능을 극대화했다.

▲ 인텔코리아 나승주 상무

나승주 상무는 “인텔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이러한 높은 성능에 힘입어 OEM 업체수가 시스코, 델 EMC, HPE, 후지즈, 레노버 등 58개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미 50만개의 CPU를 30여곳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30여곳의 고객사 중에는 수퍼컴 TOP500 리스트 3개, 대기업, 그리고 구글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구글은 자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고객수는 20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인텔 메시 아키텍처’로 성능 한계 극복 = 두번째, 보안 측면에서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암호화에 따른 성능 저하가 불과 0.3%로 암호화 성능을 강화했으며, ‘인텔 키 프로텍션 기술(Intel Key Protection Technology)’를 통해 프로세서의 보안 기능을 대폭 확장했다.

세번째, 민첩성 면에서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4년된 구형 시스템과 비교해 최대 4.2배 더 많은 가상머신을 구동해 TCO를 65% 절감한다. 또 인텔 옵테인 SSD 및 인텔 스토리지 성능 개발 도구(SPDK)와 결합해 최신 NVMe SSD 대비 최대 5배 더 많은 IOPS 처리를 수행하고 레이턴시를 최대 70% 줄여준다.

특히 딥 러닝 훈련과 추론 영역에서는 이전 세대 대비 2.2배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데, AI 기반 서비스 가속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면 학습 시간 속도가 113배나 향상돼 과거 수일 걸렸던 작업을 수시간만에 마칠 수 있다고 한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28개의 코어 및 최대 6테라바이트의 시스템 메모리(4소켓 시스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2소켓에서 8소켓 그 이상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워크로드 최적화 레퍼런스 아키텍처 ‘인텔 셀렉트 솔루션’ = 한편 인텔은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 인프라의 복잡한 구축 과정과 성능 최적화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워크로드 최적화 레퍼런스 아키텍처인 ‘인텔 셀렉트 솔루션’을 내놓았다.

인텔 셀렉트 솔루션(Intel Select Solution)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기반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전 구성해 이미 검증을 마친 것으로 현재 ▲VM웨어 vSAN ▲MS SQL 서버 ▲우분투 등 3개가 이미 나와 있다.

인텔은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최적화 방안으로 480곳 이상의 인텔 빌더스와 7,000군데가 넘는 소프트웨어 공급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