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이 최근 '전원학교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169억원으로 LG데이콤은 내년 초까지 전국 농/산/어촌 110개 전원학교에 무선인터넷(무선랜) 환경과 전자칠판 및 태블릿PC 등 첨단 U러닝 학습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전원학교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농/산/어촌 110개 초·중학교(초 77교, 중 33교)에 통신 인프라 및 첨단 IT 환경을 구축, 도시학교와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09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30개월간 추진된다. 사업 예산은 전원학교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운영지원사업 220억원, 농산어촌 전원학교 시설비·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1,173억원 등 총 1,393억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사업의 관리지원센터로 지난 7월 공주대학교를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우선 사진, 동영상 등 더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 좀더 재미있는 수업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PC와 전자칠판, PC와 PC간 화면 스왑 기능으로 학생 개인별로 1:1의 양방향 맞춤 학습지도도 가능해져 학습 효과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들은 PC로 디지털 교과서와 참고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교과서나 참고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선생님이 전자칠판에 기록한 내용을 공책에 별도로 필기하지 않아도 되고, 문제풀이는 칠판 앞으로 나가지 않고 자기 PC로 하면 된다.

LG데이콤 측은이번에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향후 myLGtv 등 IPTV 서비스와 연계할 경우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이용도 가능해져 학습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