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www.hanafn.com)은 20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타운 1단계 조성 사업,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 청라 지구에 준공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는 그룹 내 모든 관계사의 모든 인적·물적 IT 인프라 및 기술을 한 곳에 집약,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13개 관계사별로 분산, 관리해 오던 IT 인프라와 인력을 집중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하나금융그룹은 설명했다.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비용절감의 효과를 비롯해 ▲유연하고도 효율적인 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 ▲그룹 내 IT 인력 간 교류 활성화 ▲글로벌, 모바일, 핀테크, 보안 분야의 핵심 신기술 추진 등 통합 시너지가 극대화되면 하나금융그룹을 거래하는 금융 이용자에게 보다 유용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하나금융지주는 설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 는 모든 산업의 중심에 있다” 며 “지난 4월에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 IT법인과 이번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핀테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아울러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한 IT 전문 자회사 ‘하나아이엔에스’ 사명을 하나금융티아이(Hana TI, 대표 박성호, www.hanati.co.kr)로 변경했다.

사명을 변경한 하나금융티아이는 ‘금융 IT의 새로운 전환, 트랜스폼(Transform) IT’를 슬로건으로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데이터센터를 통해 그룹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

이어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및 수도권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원거리 출퇴근 직원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하나금융타운은 1단계 사업 ‘통합데이터센터’를 지난 2015년 6월에 착공한 이후 2년 만에 완공했다.

지난 5월에는 통합데이터센터 맞은편에 2단계 사업 ‘하나글로벌 인재개발원’을 착공했다.

그룹의 인재 육성을 위한 연수 시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과 실내체육 및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하나금융타운은 금융IT와 글로벌 인재 육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하나금융그룹은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