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의 지능형 영상 서비스 ‘T뷰’가 국가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SK텔레콤의 직원들이 분당 소재 T뷰 개발•검증센터에서 각종 기능을 점검하는 모습.

최근 중국에서 가정용 CCTV를 해킹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CCTV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지능형 영상 서비스’가 정부기관의 ‘인증’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 www.sktelecom.com)은 자사의 지능형 영상 서비스 ‘T뷰(T view)’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MS’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리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 심사기관으로 참여하는 종합 정보보호 인증제도다.

SK텔레콤 ‘T뷰’는 실시간 침입탐지, 지정 영역 내 사람수 확인 등 영상 모니터링과 악천후 또는 어두울 때 영상 자동개선, 카메라 훼손탐지, 영상 암호화 후 클라우드 저장 등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카메라부터 서버, 고객 단말기까지 전 구간에서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서버 고장 시 영상 확보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복수의 영상 저장 서버를 운영하는 등 이용자 정보 보호를 위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심사를 담당한 ‘KAIT’는 ‘T뷰’의 정보보호 정책과 교육, 물리적 보안, 암호통제, 운영보안, IT재해복구, 시스템 개발 보안 등 104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점검을 진행, 인증 부여를 확정하게 된 것.

‘T뷰’서비스는 현재 중대형 기업 대상 영상 보안 및 분석서비스 ‘T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와 홈카메라와 센서를 결합한 형태의 ‘T뷰 센스(Sense)’, 통신•보안업체에 솔루션 형태로 판매되는 ‘T뷰 파트너(Partner)’ 등 3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 PC나 DVR 같은 별도의 영상 저장 장비를 필요로 하는 다른 CCTV 서비스와 달리 ‘T뷰’는 클라우드 서버 저장 방식으로 암호화된 영상의 안전한 저장 및 보관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최낙훈 SK텔레콤 IoT전략 본부장은 “ISMS 인증은 지능형 영상 서비스에서 SK텔레콤이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 깊다”며 인증획득 의미를 설명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