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소재 본점 4층 강당에서 ‘2017 SC제일은행 핀테크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의 핀테크 전략과 세계 금융산업의 디지털 접목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2017 SC제일은행 핀테크포럼’을 개최했다고 SC제일은행은 밝혔다.

이날 포럼은 금융기관 관계자를 비롯, 핀테크 업체 실무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마이클 고리츠(Michael Gorriz)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CIO,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IT 전문가로부터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혁신전략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마이클 고리츠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CIO는 기조연설에서 “미래 은행의 글로벌 트렌드는 기존의 결제 시스템에서 진보한 블록체인 기술,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기계에게 맡기는 로보틱스, 사용자의 업무량을 최소화하는 유저인터페이스(UI) 그리고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분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리츠 CIO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은 음성인식과 학습 알고리즘으로 크게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기술이 은행산업 전반에 펼쳐질 것인데, 중요한 것은 기계에 의한 서비스에서도 사람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순 한국IBM 전무는 이어 최근 금융계에서 도입 논의가 활발한 ‘블록체인(Block Chain)’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의 미래에 대해의 발표가 있었다.

남기흥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운영본부 부행장(CIO)은 “2017 SC제일은행 핀테크 포럼은 국내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상호교류를 통해 핀테크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이번 포럼이 앞으로 은행과 핀테크 기업간에 새로운 상생모델을 발견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지난 3월 주관, 시행한 ‘핀테크 금융제안 공모전’의 시상식도 가졌다.

공모전에는 다수의 제안들이 출품됐으며, 2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3개의 제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프레도는 loT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저축습관을 기를 수 있게 한 ‘스마트저금통’을 제안, 핀테크 기술을 실생활에 가장 적절히 활용한 사례로 평가 받았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