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6월, 화곡동으로 IT센터를 이전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신종백)의 ‘신축 IT센터 구축ㆍ이전 컨설팅’ 사업은 LG CNS(대표 김영섭)가 맡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1차 입찰에서 모 업체를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했던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기술협상 결렬로, 재공고 입찰에서 나서 최근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컨설팅을 통해 IT부문 구축ㆍ이전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IT투자비용을 고려한 효율적인 IT센터 구축 및 이전 방안 수립 ▲경험 있는 컨설팅 인력을 활용한 구축 및 이전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

컨설팅 주요 사업범위는 ▲IT센터 신축에 따른 IT자원 구축방안 수립 ▲IT센터 이전 전략 및 계획 수립 ▲신축 IT센터 및 재해복구센터 운영기준 수립 ▲T센터 관리 조직체계 구성 및 본회 인력 이전계획 수립 등이 대상이다.

‘IT센터 신축에 따른 IT자원 구축방안 수립’ 관련,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주센터(삼성동), 재해복구센터(마북동), 신축IT센터(화곡동) IT자원 재배치 방안을 마련하고, 구축ㆍ이전 사업을 위한 IT자원 현황조사 및 분석 그리고 노후장비 교체, 네트워크 재구성, 재해복구시스템 재구축 등 방안 수립에 나선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어 ‘IT센터 이전 전략 및 계획 수립’ 관련 ▲이전 준비, 검증, 실행, 안정화에 대한 이전 종합계획 ▲최소중단/중단 대상 업무선정 및 대상별 이전방안 ▲단계별 이전 수행업무 계획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축 IT센터 및 재해복구센터 운영기준 수립’ 관련,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신축 IT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필두로 IT장비 설치, 구축을 위한 운영기준 및 주센터(삼성동)를 재해복구센터로 활용하는 방안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신축IT센터 및 재해복구센터 관리체계, 인력, 역할, 프로세스 ▲구축ㆍ이전 사업 단계별 본회 인력 및 사무기기 등 이동계획 수립도 마친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기간은 계약 후 약 6개월 가량이다.

앞서 지난해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현 삼성동 IT센터를 화곡동(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390)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했고, 신축 화곡동 IT센터는 오는 2018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번 컨설팅 과정에서 현 IT시스템 고도화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09년 가동한 새마을금고 IT시스템의 고도화 시점이 됐다”며 “LG CNS에서 특고급 인력을 투입해 현행 시스템 갭 분석 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마련한 새마을금고 중앙회 IT시스템은 당시 LG CNS가 주사업자를 맡은 바 있다.

이번 IT센터 구축 및 이전 컨설팅 과정에서 현행화 및 갭 분석된 내용을 중심으로 연내 또는 오는 2018년 중 새마을금고 계정계, 정보계, 단말(모바일 대응 포함) 등 고도화 프로젝트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현재 새마을금고는 DB 암호화를 필두로 한 서버 교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 사업을 준비중이다.

총 예산 100억 안팎의 대형 사업이 될 전망이라는 업계 전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