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09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AMD의 2010년 이후 전략과 플랫폼 로드맵을 공개했다.

◆2010년 노트북-‘다뉴브’, 울트라씬-‘나일’, 서버-‘산 마리노’, ‘마라넬로’ 발표 = 이번 발표에 따르면 AMD는 2010년에 AMD는 메인스트림 노트북, 울트라 씬 노트북, 서버, PC 등 모든 제품군에 걸쳐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AMD의 첫 모바일 쿼드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차세대 메인스트림 노트북 플랫폼인 ‘다뉴브(Danube)’는 7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AMD의 제3세대 울트라 씬(Ultrathin) 노트북 플랫폼인 ‘나일(Nile)’도 7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버 플랫폼으로는 DDR3 기반으로 볼륨 서버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산 마리노(San Marino)’와 ‘마라넬로(Maranello)’가 발표될 예정이다. 8 및 12코어 ‘매그니 쿠어스(Magny Cours)’ 프로세서가 탑재될 ‘마라넬로’는 뛰어난 와트당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AMD는 소개했다. ‘산마리노’ 역시 웹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겨냥해 새로운 차원의 가치와 전력효율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AMD는 업계 최초로 6코어 데스크탑 CPU를 탑재한 차세대 전문가용 데스크톱 PC 플랫폼인 ‘레오(Leo)’는 다이렉트X 11 그래픽과 ATI 아이피니티 기술을 결합해 최상의 성능과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MD의 2011년 로드맵은 퓨전 APU 제품군, 향상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불도저’와 ‘밥캣’ 코어 출시 등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2011년 x86코어인 ‘불도저’, ‘밥캣’ 등 발표 = ‘불도저(Bulldozer)’와 ‘밥캣(Bobcat)’은 x86 코어이다. 이 가운데 불도저는 높은 효율성과 쓰루풋 및 멀티 쓰레드 연산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메인 스트림 서버, 데스크톱, 노트북 PC 등을 겨냥하고 있다. 불도저는 또한 높은 확장성과 단일 실리콘 칩의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 구조로 CPU와 GPU를 결합시킬 수 있는 AMD CPU 만의 특징을 제공한다.

밥캣은 저전력, 울트라씬 PC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초소형, 고유연성으로 APU 내에서 다른 IP와 쉽게 확장되고 결합될 수 있도록 설계된 코어의 형태로 제공된다.

AMD는 메인스트림 노트북과 데스크톱시장을 겨냥한 APU인 ‘라노(Llano)’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CPU와 GPU의 성능을 단일 실리콘 칩에 결합해 강력한 비주얼 컴퓨팅 경험과 뛰어난 성능 및 저전력,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APU로서 ‘불도저’나 ‘밥캣’ 기반 APU 보다 먼저 업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저비용 저전력 울트라포터블 플랫폼인 ‘브라조스(Brazos)’와 전문가용 데스크톱 플랫폼인 ‘잠베지(Zambezi)’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조스는 ‘밥캣’ 코어와 통합 GPU를 내장한 코드명 ‘온타리오’의 APU를 탑재한 저전력 제품이다. 잠베지는 최대 8코어까지 지원하는 전문가용 데스크톱 플랫폼으로 ‘불도저’ 코어를 최초로 탑재할 예정이다.

◆2009년 전 플랫폼에 걸쳐 주요 제품 대거 출시 = AMD는 이날 2009년의 성과로 ▲글로벌 파운드리 설립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재무적으로 더욱 탄탄한 반도체 디자인 중심 회사로 거듭남 ▲세계 최고 속도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차세대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ATI 라데온 HD 5800과 HD 5700 그래픽 카드 시리즈 출시 ▲AMD 플랫폼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의 구매경험을 간소화할 수 있는 리테일 마케팅 전략인 ‘VISION 기술’ ▲40nm공정으로의 전환, 다이렉트X 11지원 등 주요 기술 전환 ▲1세대, 2세대 울트라 씬 노트북 플랫폼, AMD 페넘II 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된 드래곤(Dragon)플랫폼 기술 ▲일정보다 5개월 일찍 출시된 식스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 등 서버, 노트북, PC 등 전 플랫폼에 걸친 주요 제품 대거 출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