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구(사진 맨 왼쪽) 굿센 대표, 최문순(사진 가운데) 강원도지사, 최종웅 코어드테크놀로지스 대표 등은 지난 18일 강원도청에서 ‘아낀전기 거래사업’에 필요한 기술개발 및 관련 산업의 투자 활성화, 4차산업 육성지원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T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에너지 관련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탑재를 골자로 공동 사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티센(대표 이충환)은 굿센(대표 윤석구) 및 강원도청과 함께 에너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아낀전기 거래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이티센의 자회사 굿센은 18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청 주요 관계자,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와 ‘아낀전기 거래사업’에 필요한 기술개발 및 관련 산업의 투자 활성화, 4차산업 육성지원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낀전기 거래사업(공식명칭 : 수요자원 거래사업)’은 전기 소비자가 전력 피크 시간대에 감축 가능한 전력량을 전력거래소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등록한 뒤, 전력 감축 발령이 났을 때 약정량만큼 실제 사용을 줄이면 절약한 발전소 가동비용으로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그림 ‘아낀 전기 거래사업 구조’ 참조>

▲ 그림 '아낀 전기 거래사업 구조'

예를 들어, 전력피크 시 연 3~4회(각 1~2시간) 정도 사전에 약정한 만큼 감축을 실행하면 kW당 4만 4000원(기본급)과 피크시간 대 시장가격(원/kWh, 실적급)을 12개월로 나눠 받는다.

이를 통해 확보한 ‘에너지 정보 빅데이터’는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 교육과 연구 활성화 및 지역 내 관련 신산업 육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IoT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너지절약 컨트롤 산업, 절전제품 개발산업, 광고산업 등 신산업을 여는 플랫폼 기반의 산업생태계를 구축 가능하게 한다.

오원종 강원도청 경제진흥국장은 “행정, 교육, 산업,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에너지 수요자원 관리 환경을 구축하고 플랫폼 기반의 수요자원 관리를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도에서 보유한 풍력,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연계, 지역 맞춤형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