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김영섭)의 ‘코딩 없는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 적용’ 프로젝트가 올해 1월 4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G CNS는 이같이 밝히고, 최근 GS 리테일 영업시스템, 노벨리스 북미공장 생산관리시스템 등 사업에서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이 적용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LG CNS는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 MDD(Model Driven Development) 기술 연구를 시작하여 2003년도부터 지금까지 15년간 다양한 산업에 적용했다.

이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 MDD는 개발 플랫폼의 안정성,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의 용이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4년 LG그룹차원에서 표준 프로그램 개발 방식으로 채택된 바 있다.

현재 LG전자, LG화학 등 LG 계열사를 포함 대내외 사업에 걸쳐 407개 IT 시스템 개발에 사용 중이다.

특히 MDD는 금융 IT 대형 프로젝트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LG CNS는 지난 2013년 은행권에 자바(JAVA) 기반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 MDD로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 적용한 바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JB우리캐피탈에 이어 11월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잇따라 구축했다.

통상적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약 25개월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은 구축 기간을 크게 줄여, 약 16개월 만에 개통해 주목 받았다.

LG CNS는 현재 MDD 방식으로 카카오 인터넷 전문은행, KB국민카드 대행시스템, 교보생명 차세대 등 대형 금융사에 MDD 적용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MDD 관련 LG CNS는 ▲업무 흐름도에 따라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100%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MDD는 ▲프로그램을 100% 자동 생성함에 따라 기술 수준이 각기 다른 개발자에 대한 의존도를 절대적으로 줄여 시스템 품질을 높일 수 있다.

MDD는 ▲기존 IT 인력이 자바와 같은 전문적인 프로그램 언어를 몰라도 비즈니스 추가 요구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고 유지보수가 편리하다.

이 밖에도 ▲MDD로 구축된 업무 설계도를 자산화 해 업무 설계도를 재활용하거나 판매도 할 수 있다.

해외에도 적용이 수월하다는 게 LG CNS 설명이다.

LG CNS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은 중동 바레인 온라인 법인등기시스템 전자정부 구현에도 적용, 사용 중에 있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LG CNS는 한국S/W 발전을 위해 앞선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력을 시장에 적극 확산할 계획이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으로 지속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