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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국민은행 ‘펀드스타’, 성공 가동 비결은?다양한 접근, 경영진 지원, 현업 적극 참여 등 꼽혀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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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8  18: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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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개발 및 가동 연기를 거친 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의 ‘일반사무수탁’ 관련 IT시스템이 지난 11월 28일 성공 가동했다.

KB 新 일반사무관리 ‘펀드스타(FunStar)’는 ▲펀드의 기준가격 계산, 순자산가치 산정 등 신탁재산의 일반회계 업무를 대행, 처리하는 백오피스 시스템 ▲성과분석, GIPS, 리스크관리, 법적보고서 등을 처리하는 미들오피스 시스템 ▲그리고 주문체결, 시뮬레이션, 운용관리의 프런트오피스와 리츠(REITs) 시스템으로 구성된 종합 솔루션이다.

국민은행의 자산운용업무 중 일종의 집합투자를 지원하는 IT시스템이 ‘펀드스타’로 보면 된다.

국내에서는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신한아이타스, 하나금융그룹 자회사 하나펀드서비스(옛 외환펀드서비스), 우리펀드 서비스 등이 관련 솔루션을 보유중이다.

신한아이타스, 하나펀드서비스 등 두 회사는 현재 신시스템 개발에 한창으로, 2017년 초 가동을 앞두고 있다.

   
▲ 수년간의 우여곡절끝에 지난 11월말 가동한 국민은행 펀드스타 화면.

◆국민은행 ‘일반 사무수탁’ 개발 흑역사 = 국민은행이 일반사무수탁을 개편하키로 한 시기는 지난 2008년쯤이다.

당시 은행측은 신한금융그룹이 아이타스를 인수함에 따라 부득이 ‘국민은행 자체 IT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는 명제를 두고,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그러나 당시, 차세대시스템 등에 밀려 국민은행은 개발 착수 2년 여만에 사업을 중단한다.

이후 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선정, 지난 2012년 9월 가동을 목표로 했으나 같은 해 12월로, 2013년 5월로 다시 9월 본 가동을 목표로 개통 일정이 지속 연기해 왔다.

당시 개통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기준값 적용 등 각종 수치가 다르게 나오는 한계 때문에 시범운용 마저 실패로 끝낸 사례를 남겼다.

기존 신한아이타스 시스템을 그대로 운영해 오던 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 김기헌 부행장이 ‘일반사무수탁을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취임일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개발을 본격화 한다.

◆현업 9명, IT 5명 추가 채용 = 2015년 일반사무수탁 재개발을 앞두고 국민은행은 ‘SI업체에게만 맡기지 말고 경영진, 현업, IT의 총력 지원’을 준비했다.

우선, 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까지 개발해 온 삼성SDS 공동 산출물을 약 10억원 가량에 사들인다.

아울러 2011년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우리펀드서비스를 적극 벤치마킹했고, 프로젝트 난제를 꼼꼼히 살폈다.

국민은행은 삼성SDS 산물출과 우리펀드 서비스의 ‘펀드 회계처리’를 접목해 특화시키고,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경영진에게는 현업 및 IT부서에 전문인력 추가채용을 요청했고, 이후 자산운영 관련 부서에 9명, IT그룹에 5명 관련 인력을 채용했다.

국민은행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 ▲요건정의부터 개발, 테스트까지 전 과정에 있어서 현업의 적극적인 참여 ▲현업-IT-협력업체의 공동목표 인식 ▲개발산출물 50% 간소화를 통한 개발 집중환경 조성 ▲철저한 사전 분석 및 충분한 테스트 등을 주요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은행 한 관계자는 “개발 및 테스트에 있어서는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개발과 병행해 초기 5개월은 이행데이터 기반으로 기준가 검증 작업에 집중했고, 오픈 전까지 9개월간 통합테스트, 인수테스트, 병행 가동테스트를 통해 회계처리의 정확성에 역점을 뒀다”며 “특히 최근 5년간 발생한 모든 거래를 전수 테스트 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모든 IT시스템이 현업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이번 국민은행 ‘펀드스타’ 성공 가동은 IT시스템 개발에 있어 경영진-현업의 관심과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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