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대표 염동훈)는 AWS 리인벤트(AWS re:Invent)에서 AWS 클라우드와 IoT 기기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그린그래스(AWS Greengrass)’ 및 ‘스노우볼 엣지(Snowball Edge)’ 등 2종을 출시했다.

그린그래스와 스노우볼 엣지는 기존의 온 프레미스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와 병행해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일부 AWS 기능을 구현한 ‘미니 AWS’를 IoT 기기에 설치해 사용하는 이 소프트웨어들은 AW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그린그래스는 AWS 람다(Lambda) 기능 및 AWS IoT를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서 주요 기능은 컴퓨팅, 메시징, 데이터 캐싱, 싱크 등이다. AWS 클라우드 상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거의 모든 커넥티드 기기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

그린그래스는 우분투(Ubuntu)나 아마존 리눅스(Amazon Linux) 기반의 범용 CPU에서 실행이 가능하다.

스노우볼엣지는 페타바이트급 데이터 전송 서비스와 로컬 컴퓨팅 기능을 결합한 데이터 전송 어플라이언스이다. 2015년 10월에 출시한 스노우볼에 비해 데이터 전송 용량은 2배, 네트워크 속도는 4배 향상됐다.

내장 와이파이 및 무선 네트워크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는 스노우볼 엣지는 NFS(network File System) 인터페이스로 아마존 S3와 데이터를 주고받고, 다른 스노우볼 엣지 기기를 한 데 묶어 스토리지 풀을 구성할 수 있다. AWS 람다를 실행해 데이터 처리 및 분석도 가능하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